희망을 희망하다 29 봄날의 기억

봄날의 기억

by eunring

돌아보며~

오늘을 추억할 날이 오겠죠

바삐 걷고 뛰던 걸음

잠시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낯선 말에 적응해가며

반갑게 손 잡는 대신

무심한 듯 쿨하게 주먹인사 나누고

흐르는 물에 뽀드득 손 씻으며

가고픈 생각도 비누로 씻어내고

보고픈 마음도 거품 퐁퐁 달래고 다독이여

봄나들이 꽃놀이도 살뜰하게 아껴두고

멈추고 머무르던 봄날의 집콕생활


돌아보면 아련하게

이 순간도 그리워질 거예요

잘 참고 견뎌냈다고~

마스크 대신 밝은 미소 환하게 걸치고

웃으며 추억할 날이 오겠죠

벚꽃과도 거리를 두고

함께 멈추고 홀로 머무르며

배우고 깨달은 것도

제법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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