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46 대나무처럼

빗물 촉촉 대나무처럼

by eunring

속 빈 대나무

욕심 없어 편안하고
마디마디 동그란 것이

가벼워서 여유롭다


빗물 촉촉 머금고

쑤욱 올라오는

어리고 여린 순은

희망을 닮았다


젖은 땅을 뚫고

희망도 그렇게 솟아난다
서서히 자라지 않고

쑥쑥 자라는 대나무처럼

희망도 그렇게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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