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83 여행을 꿈꾸다

친구 따라 조지아 여행

by eunring

다큐영화 '조지아의 음악학교'를 보면서

친구 멜라니아의 여행 소감을 되새기며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사로웠습니다

친구에게 네 덕분에 조지아가 친근해서

영화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고 했더니

친구의 답문자가 왔어요


'네겐 TV에서 만난

음악학교 아이들의 순수함과

낡은 학교의 모습이 조지아의 풍경이지만
조지아는 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아니고
풍요롭고 넉넉하다


들판과 자연과 사람들이 여유로운 나라야
포도주를 맨 처음 만든 나라답게
낙천적이고 순수하다
그리고 공장이 없어
가공품은 러시아에서 거의 들어가고
큰 산맥을 넘어 러시아로 가는 길이

대단한 절경이야


러시아 소설 코자크인 바로 그 어디쯤이고
들판에는 붉은 양귀비와 마가렛

노랑꽃들이 가득해서
차 안에서 감탄하며 내다봤지


게오르기 성인을 숭상하여

조지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나라인데

농사가 잘 되는 땅이라는 의미도 있어
조지아에서 가장 공경하는

성녀 니노의 무덤이 있는
보드베 수도원도 기억에 남아

조지아의 음악학교 덕분에

다시 기억 속 조지아에 다녀왔네
간 김에 그 옆 아르메니아까지'


여행 부자인 친구 덕분에

조지아 상상여행 잘했습니다

조지아라는 나라가 더욱 정겹게 느껴지고

좋은 날이 오면 친구 따라

조지아에 가보고 싶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

터키 바로 위에 있는 조지아는

코카서스 산맥이 있어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코카서스 3국에 속한답니다


인간들에게 불을 사용할 수 있게 가르쳐준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로부터 벌을 받아

코카서스의 바위에 묶여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고

밤이면 간이 다시 회복되는

고통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카즈베기 산에 있는 바위라고 하니

조지아는 신화의 나라이고요


8천여 년 전부터 포도나무를 재배하고

포도주를 만들어 와인의 원조인 나라이고

백만 송이 장미라는 노래가

조지아의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슬픈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노래랍니다


여행 부자인 친구 덕분에

친구 따라 상상여행이 그 나름 재미납니다

조지아라는 나라가 더 정겹게 느껴지고

좋은 날이 오면 진구와 함께 가고 싶은 나라

1순위가 될 것 같아요


친구가 보내준 조지아 사진을 보며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로 시작되는

백만 송이 장미 노래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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