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96 연잎 하나 머리에 얹고
연밭 나들이
지금쯤 연밭에는 연꽃향이 그윽할까요
여름의 끝을 잡고
연꽃들이 서서히 이울고 있을까요
한여름 뙤약볕 머리에 이고
연잎 하나 살짜기 정수리에 얹고
연꽃 나들이가 해마다 즐거웠는데
올해는 연꽃 나들이도 쿨하게 건너뜁니다
징검다리 연휴도 아닌데
징검징검 건너뛰는 일들이 너무 많은
2020 소란한 코로나 일상에
묵묵하면서도 그윽한 연꽃 향기라도
살며시 입혀주고 싶은 마음만 굴뚝입니다
영양 듬뿍 연잎밥에
향기로운 연꽃차 한 잔 마시면
몸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여유도
느긋하게 누릴 수 있을 늦여름 한낮
연잎 똑 따서 연한 잎은 쌈으로도 먹고
불량 잎은 덖어서 구수한 연잎차로 마시면
번잡한 마음을 잔잔히 다스릴 수 있는데요
가진 건 연근 한 뿌리뿐이니
연꽃 나들이는 생략하더라도
사다 놓은 연근으로 반찬 만들어
집밥 한 그릇 뚝딱 해야겠어요
사랑 친구님의 연근 초절임 레시피
궁금하시죠?
1) 연근은 껍질 벗겨 식초물에 담갔다가
얇게 썰어서 끓는 물에 식초 조금 넣고
3분 정도 아삭하게 데쳐 찬물에서 헹구고
체에 받쳐 물기 빼요
2) 청피망 홍피망 곱게 채 썰어요
3) 양파 곱게 채 썰어
찬 물에 담갔다 건져서 물기 빼놓아요
4) 맛간장에 식초 설탕 참기름 통깨 섞어
새콤 달콤 소스 만들어요
초절임 소스는요~
(식초 1/2컵 설탕 3큰술 맛간장 4큰술 참기름 1.5큰술 통깨 1.5큰술)
4) 연근 피망 양파에 초절임 소스 버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