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427 웃픈 코로나 일상
청춘할미의 명품 육아 24
아침 일찍 동네 한 바퀴 돌다가
재미난 풍경과 만납니다
힘차게 달리는 젊은 아빠를 호위하듯
자전거를 탄 남매의 여유로운 모습이
오순도순 화목합니다
재택근무 중인 아빠와 함께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서 공부하는 남매가
정답게 웃으며 함께 하는 아침운동이
코로나가 바꾼 일상 풍경이라고 생각하니
즐겁기도 하고 웃프기도 합니다
두 손 반갑게 흔들어
아빠와 남매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마스크 속 미소로 대신하며 돌아오는 길
할머니와 어린 두 손자의 모습도
안쓰럽게 눈에 들어옵니다
탱탱볼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천방지축 손주들에게
할머니가 사정을 하시네요
제발 할머니 말 좀 들여주세요~
아파트 놀이터 한정인데도
개구쟁이 두 손주 녀석과의 밀당이
힘겨워 보이십니다
손바닥만 한 공간이라도
세상의 중심인 듯 뛰노는 개구쟁이들이
할머니의 고충을 알 리 없으니까요
엘리베이터에서도
유모차 손녀와 대여섯 살 손주를 동반한
멋쟁이 청춘할미님을 만납니다
어쩌나요 1층으로 내려가셔야 하는데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셨습니다
유모차 하나도 버거운데
손주 녀석까지 간수하려니
이래저래 버거우신 할머니에게
손주 녀석이 에이~ 하며 비죽거립니다
니들이 할머니를 알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건 신나는 노래일 뿐
코로나에 대처하는 할머니들의 어려움을
어린 손주들이 알까요?
몰라주면 또 어쩌겠어요
그것이 사랑이고 가족인 걸요
코로나 육아로 힘든
세상 모든 할머니들 힘내시기를
곱디고운 하얀 꽃들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