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81 빨강모자 다정언니
빨간 머리 다정언니
다정언니가 빨간 머리냐고요?
아뇨 아뇨~ 그건 아니고요
빨간 머리 앤이 생각나는
다정언니랍니다
좋아하는 인생 단어가 뭐냐고
다정언니에게 물었을 때
다정언니의 대답은
보너스였답니다
보너스~절로 웃음이 나는
신나는 단어죠
보너스 없는 인생은
얼마나 고달프고 적막할까요?
옛다, 오다 주웠다~며 툭하니
얹어주는 보너스가 있는 인생이니
신명 나고 덩실 어깨춤이 나기도 하는 거죠
보너스는 말없이 열심히 일한 몫에
덤으로 얹어 받는 것이니까요
공짜와는 분명 다르니까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삶이 문득 고단할 때
걷는 길이 팍팍하고 막막하여
주저앉아 펑펑 울고 싶을 때
새콤달콤 캔디 바구니처럼
어쩌다 한 번씩 보너스가 주어진다면
밤하늘 가득한 은하수 반짝임 같은
희망과 위로의 보너스가 주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와락 좋아지지 않나요?
그야말로 텐션 업~!!
아카시아꽃 피면
만나자고 약속한 다정언니
새하얀 아카시아꽃 지기 전에
툭 던져진 보너스처럼
아카시아 달콤 향기 안고
기분 좋게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