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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병태 May 19. 202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정리]


핵심 메시지

생(生)은?->'모든 게 선물이었다.'
"삶은 곧 선물"
 


이어령에 대하여

문학평론가, 언론인, 저술가, 정치가(노태우 정권 당시 초대 문화부 장관), 대학교수, 88 올림픽 연출 책임

첫 작품 '우상의 파괴’(1956년): 인습에 매몰된 한국 문단 기성세대 권위주의를 비판한 작품

시대를 앞서 간 생각들 : 디지로그, 생명자본론 등





챕터별 주요 내용
 

<1장> 다시,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 : 삼원론(p.24-25) -> 육체(컵), 마음(채움), 영혼(끝없이 이어지는 컵의 겉면)

니체에게 다가온 신의 콜링(트로이의 늙은 말=예수). 중요한 것은 비어있다.-> 배꼽과 귀
글 쓰는 이는 에고이스트

글 쓰는 이 : 남을 위해 에고이스트(egoist)로 사는 사람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 –> 겁날 게 없다(p.38)

소 풀 뜯어먹듯이 독서하라. -> 많이 읽는다고 크리에이티브가 일어나지 않는다.
 

<2장> 큰 질문을 경계하라 

큰 질문하지 마라 : 큰 질문은 일반론이 된다. 세부적이고 잘게 생각하라

3종류 인간(베이컨) : 개미, 거미, 꿀벌 -> 꿀벌처럼 살아라

유언의 거짓말 : 유언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청개구리, 과수원 삼 형제, 책갈피에 돈 넣어둔 노름꾼 아버지 사례 : 그런다고 깨우쳐 질까?->우화의 허점

  -> 과수원에 황금 묻어 있다고 하면 열심히 땅을 파고 농사를 지으면서 황금을 찾을까? 굴삭기로 땅을 뒤집지 농사를 짓지 않을 것이다. 책갈피에 돈을 끼워 두었다면 노름꾼 아들이 돈만 찾았지 책을 읽을 리 없다

 

<3장> 진실의 반대말은 망각

  덮어 놓은 것을 들추는 게 철학이고 진리고 예술이다(p.69).    덮어둔 것=죽음     


<4장> 그래서 외로웠네
 

지혜의 시작은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p. 80). 그리스 사람들의 운명론(지혜 끝까지 가본 사람들)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저편의 Great something <-운명

토정 이지함 벼루 사례-> 어떻게 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5장> 고아의 감각이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생각하는 자는 지속적으로 중력을 거슬러야(그래비티)

가벼워지면서 떠올라 시야가 넓어진다

프레임(고정관념)을 벗어나야 자유로와 진다

뜬소문에 속지 않는 연습과 어린아이처럼 생각하라

세상은 자연계> 기호계> 법계로 나뉜다
 

<6장> 손잡이 달린 인간, 손잡이 없는 인간 

컵과 인간 그리고 컵 손잡이

나는 절대로 타인의 아픔을 모른다. 별개의 존재, 관계의 중요성

다름을 증명해야. 증명 못하면 '떼'로 사는 것(p125)과 같다
         ->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지나치게 증명하면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텐데...

손잡이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p126)
 

<7장> 파뿌리의 지옥과 천국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파뿌리 이야기. 아무리 이기적이어도 파뿌리 하나쯤은 있다(p132)

윤리학을 죽인 것이 심리학(p.138) '스트레스받아서'라는 면죄부. 더 깊이 가면 유물론 -> 로봇과 기술 -> 인간이 없어지는(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

과학의 실수 -> 인간을 없애야(생각하지 않아야) 과학이 선명해져. 그것이 수학 <->문학예술은 그런 경계 구분 없어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새로운 생각 ->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
        -> 동전 앞면과 뒷면 그리고 앞도 아니고 뒤도 아닌 손톱으로 튀겨 돌아가는 동전같이 또 다른 세계 존재
 

<8장> 죽음의 자리는 낭떠러지 아닌 고향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라 한 커트의 프레임. 프레임을 연결한 파노라마가 인생

너와 나 사이에 엷은 벽이 있다 <-상호성, 사랑?

벽 사이에 바늘구멍 =영혼 / 모든 사물, 현실 속에는 얇은 막(앵프라밍스inframine)이 있고 이 막을 뚫는 것이 영성(p.220)


<9장> 바보의 쓸모 

탕자, 길 잃은 양 한 마리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99마리 양은 목자의 엉덩이만 쫓아가고, 인도하는 것만 본다. ;예수, 앙드레 지드, 스티브 잡스의 바보스러움의 의미 <-바보의 쓸모     

바보로 살아라. 신념을 가진 사람을 경계하라. -> 지나치게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위험하다. 나치...

YES, NO 만이 아니라 Maybe를 허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의 신념대로 살지 마라, 방황하라, 길 잃은 양이돼라(p.177)
        -> 지나치게 방황하고 길 잃은 양이된다면 사회성 문제, 힘든 삶, 왕따가 될 텐데
 

<10장> 고통에 대해서 듣고 싶나?
 

삶은 고통 : 함께 사는 것도 고통, 혼자 사는 것도 고통

창조: 카오스에서 생긴다 <-질서 안에서는 창조가 없다

물독, 두레박, 돌멩이 - 퍼올리는 운명:두레박 / 채우는 목표 : 물독 / 남을 쫓아가는 욕망은 돌멩이

 상처를 가진 자가 활도 가진다(p. 193) : 트로이 전쟁 당시 필록테테스 이야기 <-독사에 물려 무인도에 버려진 자가 헤라클레스의 신궁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지우개 달린 연필 :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과 지우는 것이 함께 있는  것이 인생(p.203)     


<11장> 스승의 눈물 한 방울 

88년 통찰의 결론 - 눈물 한 방울 <- 핏방울, 땀방울, 피와 땀을 붙여주는 눈물, 눈물방울의 소중함

영성은 능력 바깥의 것(p.215)

빛이 물처럼 덮치듯 신도 갑작스럽게 우리를 덮친다(p.219) : 프랑스 지하철 어둠에서 밖으로 나올 때 비추는 햇살처럼 영성은 가자기 바깥에서 덮친다


<12장> 눈부신 하루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자족”
-> 욥의 고통과 깨달음(p.237)

스승에 의해 영향을 받았나? <- 스승이 있었다면 내가 글을 썼겠나?
        -> 오만(?)한 느낌 : 평생 스승이 없다는 것은 오만하거나 잘못된 인생을 살아온 느낌

위기와 고통에서는 두부류로 구분 : 네거티브 : 최악의 형태(짐승보다 못한) / 포지티브 : 초인
-> 고통의 신비     

<13장> 지혜를 가진 죽는 자 

인간은 신과 생물의 중간자 <-슬프고 교만한 존재, 양극을 갖고 있기에 모순을 안고 사는 존재

절대 고독자 : 하느님 : 하느님 동무해 드릴까요?

인간은 신이 너무 외로워 만든 분신 : 인간 = 지혜를 가진 죽는 자(p.256)     

작은 죽음의 순간, 정적 ; 88 올림픽 굴렁쇠 소년 연출, 운동회 날의 교실     

한 군데 미쳐야 광인이지 두세 군데 미치면 성한 사람, 인간은 누구나 정신병자 <- 지혜자 혹은 광인

이어령의 행동이 백남준 백남준의 내면이 이어령     


<14장> 또 한 번의 봄     

의식주 언어보다는 진선미 언어 = 메타언어 사용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어 교환하며 사는 존재

핵심 교환 3가지 : 피(사랑과 섹스) / 언어 / 돈 -> 피, 돈, 언어가 각자 자기 길을 가야 문제없어. 돈은 돈과 교환해야지 피와 교환하면 안 돼(e.g. 돈으로 사랑을 사는 것이 안 되는 일)
    

<15장> 또 한 번의 여름 - 생육하고 번식하라     

디지로그와 생명 자본

디지로그 : 뱀은 아날로그, 도마뱀은 디지털 / 비탈길은 아날로그, 계단은 디지털

 한국인의 위대함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p.273)

생명자본 - 생육하고 번성하라. 예수 돌아가실 때 남자들은 다 도망가고 여자가 돌무덤에서 죽은 예수 발견
-> 여성의 위대함     

에너미 enemy보다는 라이벌 rival을 두는 것이 바람직

21세기 리더 : 사이꾼 - 이쪽과 저쪽을 좋게 하는 사람(p.275)     


<16장> 작별인사     

삶과 죽음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수직의 중심점이 생이고 수평의 중심점이 죽음(p.294)     


에필로그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     




<독후 느낌>
 

죽음에 대해 미화(p.157- 가장 화려한 대낮, 5월 장미밭 한가운데)하면서도 아주 두려워하는 이중 감정
-> 죽음과의 팔씨름, 철창을 나온 호랑이가 덤벼드는 일....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행복은 가족일 수 있는데.... 부인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별로 없음
-> 일찍 죽은 목사 딸에 대한 이야기 정도? 부인과 아들에 대한 참새 눈물만큼 의 할애? 김지수의 질문도 별로 없었음      

이어령의 아쉬운 점 : [우상의 파괴]를 통해 권위주의 파괴를 외쳤던 그가 매우 권위주의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스승도 없고, 친구도 없는, 외로운, 오만(?)한? 모습..)

이러령에 대한 매력 : 영역과 분야를 넘나드는 천재?      

김지수에 대한 아쉬움 : 이어령을 지나치게 떠받드는 모습(이어령은 넘을 수 없는 벽?), 객관성 있고 제삼자적인 인터뷰라기보다는 사적인 감정(존경하고 사랑하는  스승)을 담아 해석하고 이해하는 모습

이 책에 대한 아쉬움 : 이어령은 김지수에게 "부디 자네 독창적으로 쓰게(p.44)"라고 했건만 촌철살인이나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 적은 아쉬움

“내 死後에 출간하라”라고 했던 거 같은데 이어령은 2022년 2월 26일 사망했는데 이 책의 1쇄 출간은 2021. 10. 28일? 왜? 상업적인??   끝.               

                                                                                                       2022. 5. 18 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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