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2. 시처럼 음악처럼

시처럼 음악처럼 행복을 노래한 詩 3편

by 박병태

행복

恩山 박병태


혼자인 줄 알았는데

알아주는 이가

하나 더 있을 때


어려운 일이었지만

보람 있을 때


의미 있는 사람을

하나 더 만났을 때


남들은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을 때


생각보다 행복하다

생각할수록 행복하다



시처럼 음악처럼

恩山 박병태


사진출처 : ttp://seonghee.com/xe/106

삶의 길 위에 음악이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그대 맑은 눈을 볼 수 있다면

고운 얼굴로 순간을 살 수 있다면

함께 가는 사람이 있다면

험하고 힘든 길이라도

꽃 향기 다정한 동산이라네


삶의 길 위에 시가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별을 헤는 동심이 있다면

기대에 참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험하고 힘들어도

한숨 쉬어가는 언덕이라네


삶의 길 위에 시가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조그만 계절의 변화에도

눈길 줄 수 있다면

아우성치듯 다가오는 자연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험하고 힘들어도

한판 놀고 가는 무대 위라네


인생은

함께 꾸며가는 배우들과

걸판지게 이야기 나눌 마당이라네



마음이란

恩山 박병태


사진출처 : 아웃도어 뉴스 중에서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품을 수 있고


비틀렸을 때는

오래된 등나무처럼 단단하기 둘도 없지


풀어졌을 때는

지하수처럼 마르지 않고 솟아나지만


한번 상하면

바늘 하나 들어갈 수 없이 좁아진다네


보이지 않으니 다스리고 조심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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