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음악처럼 행복을 노래한 詩 3편
恩山 박병태
혼자인 줄 알았는데
알아주는 이가
하나 더 있을 때
어려운 일이었지만
보람 있을 때
의미 있는 사람을
하나 더 만났을 때
남들은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을 때
생각보다 행복하다
생각할수록 행복하다
恩山 박병태
삶의 길 위에 음악이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그대 맑은 눈을 볼 수 있다면
고운 얼굴로 순간을 살 수 있다면
함께 가는 사람이 있다면
험하고 힘든 길이라도
꽃 향기 다정한 동산이라네
삶의 길 위에 시가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별을 헤는 동심이 있다면
기대에 참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험하고 힘들어도
한숨 쉬어가는 언덕이라네
삶의 길 위에 시가 흐르고
음악처럼 그 시를 읊을 수 있다면
조그만 계절의 변화에도
눈길 줄 수 있다면
아우성치듯 다가오는 자연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험하고 힘들어도
한판 놀고 가는 무대 위라네
인생은
함께 꾸며가는 배우들과
걸판지게 이야기 나눌 마당이라네
恩山 박병태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품을 수 있고
비틀렸을 때는
오래된 등나무처럼 단단하기 둘도 없지
풀어졌을 때는
지하수처럼 마르지 않고 솟아나지만
한번 상하면
바늘 하나 들어갈 수 없이 좁아진다네
보이지 않으니 다스리고 조심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