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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은성 Jul 26. 2021

왜 글을 쓰나요?

소글레터: 매주 수강생들께 보내는 이메일입니다

여성 창작자들에 대한 책 <예술하는 습관>을 펼쳐 읽는 한낮입니다.

이런 문장이 있네요.


버틀러는 대학교 졸업 후에 접시닦이에서 텔레마케터, 창고지기를 거쳤고, 상품성 없는 감자칩을 골라내는 일 같은 '지긋지긋하고 시시한 일들을' 전전했다.
그동안에도 이른 아침에는 꾸준히 글을 썼다.
"동물처럼 그냥 살기 위해서, 살아남으려고 사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글을 쓸 때는 진실로 제가 소중히 여기는 뭔가를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았죠." 


예술이 더 위대하고, 생존을 위한 직업이 우월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지만요

읽고 말하고 쓰는 과정이 나에게 소중하다면,

그 소중하게 여기는 뭔가가 매일 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한동안 글쓰기를 멈추어 본 저의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하하)


매일(하여간 꾸준히)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어떤 답을 쓰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보내봅니다.


여러분은 왜 글을 쓰나요? 


2021년 7월 23일 

프랑스에서 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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