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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는슠 Apr 27. 2016

딸에게서 온 그림편지ㅡ11

진로에 대한 고민중인  너



준비하고 계획했던대로

오차없이  여행중인

현즤의 그림편지가  왔다


좋은세상을 만난게 분명해서

차고 넘치게 충분한

정보와

배워놓은 언어로ㅡ

혹은 든든한 배짱으로ᆢ

낯선 나라 ᆞ

낯선  문화를 탐방중이리라


오래전

르꼬르뷔제를 동경하고

그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배 타고서

떠난  안도 다다오는

정작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모른체

찾아헤메었다고 ᆢ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지만

아는 만  큼

보이고

보는 만큼

클 수  있는건

다를바가 무엇이랴


주저리 주저리

말 많지 않은 현즤가

아쉽기도 하지만

분명한건

키다리 아저씨처럼

쑥 쑥

커져서 돌아 올거라는거에

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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