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한 고민중인 너
준비하고 계획했던대로
오차없이 여행중인
현즤의 그림편지가 왔다
좋은세상을 만난게 분명해서
차고 넘치게 충분한
정보와
배워놓은 언어로ㅡ
혹은 든든한 배짱으로ᆢ
낯선 나라 ᆞ
낯선 문화를 탐방중이리라
오래전
르꼬르뷔제를 동경하고
그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배 타고서
떠난 안도 다다오는
정작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모른체
찾아헤메었다고 ᆢ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지만
아는 만 큼
보이고
보는 만큼
클 수 있는건
다를바가 무엇이랴
주저리 주저리
말 많지 않은 현즤가
아쉽기도 하지만
분명한건
키다리 아저씨처럼
쑥 쑥
커져서 돌아 올거라는거에
한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