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서
본디
인간이
땅위에는 죄짐많은 우리가 살고
신은
하늘에 올려놓고
그
하늘을 향해
용서를 구하고
기원하고
매달리고
ᆢ
올려다 보게 했다
그곳은 요원해서
닿을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르고저 했다ㅡ
살아서 안되니
죽어서라도ᆢ
아주 오래전 고트족은
하늘에 대한 공경
혹은 공격일지도 모를
이 성전을 짓기 시작해서
도무지
아래쪽에서는 보이지도않아
다
보지도 못하고
죽었을것 같구나
마침
미술관에 올라
보이는 첨탑을 중심으로
후다닥
그렸다니
말이 통하지 않는
독일할머니의 칭찬이
좋았겠구나
동방박사의 유골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나
뭐라나ᆢ
그렇게 시작했던 처음은
미약했겠으나
이리도 창대하였으니
그 말씀이 맞기도 한듯ᆢ
애써
독일을 비켜감이 유럽의
처음과끝인 독일을 남겨놓고
별도로 가려고
남겨둔 현즤의 꼼수를
알게 되었으니
에라!!
다음 독일여행에는
나도
끼워줘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