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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은숙 Sep 22. 2016

'언제나 청춘'의 딜레마

월세(월요일 세시) 냅시다

2016.9.19


CBS,NBC,ABC,FOX TV 미국 시청자들의  중간 나이는  53.9살 (2014년)

CNN과 FOX News 시청자들의 중간 나이는 각 각 61살과 67살(2015년)

전통 미디어들은 젊은 독자층을 잃고 있다.

"It's like seeing your grandpa in a  nightclub" : New York Times' challenge in building a digital brand... 물좋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나는 할아버지?!...

이번 학기 수업은 디지털 혁명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디지털 혁명보다 나이많은 청춘들을 본다.

Buzz Feed의  R&D 센터를 이끌고있는 Michael Shamberg는 77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보그 편집장 Anna Wintour 67살

며칠 전 '명의'라는 TV에서 본 무릎 관절 수술의 대가 배대경 교수 71살

그는 국내 의사들이 자신의 가족들 관절 수술시 찾아가고 싶은 의사 1위란다.

그 어떤 젊은 피 보다 열정과 능력으로 현장에서 빛나는 나이많은 청춘들!!


선택적 지각때문인지 요즘 젊은이들보다는 나이 든 사람들이 더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 그들의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

현장을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일을해서 젊음을 유지하는 것인지

나이보다 젊고 건강해서 계속 일 할 수있는 것인지

암튼 우리는 점점 건강해지고 젊어진다.

물리적 나이와 상관없이 ...

그리고 이 시대는 우리에게 '언제나 청춘'임을 강요한다.

 

한편에서는 청년 실업이 큰 사회 문제다.

젊은 청춘들이 갈 곳이 없다.

그들은 기회 자체가 적은 환경에서 힘들어 한다.

나이많은 청춘은 '언제나 청춘'이기위해 무대에서 내려오지못하고

젊은 청춘은 '지금 청춘' 임에도 무대에 오르지못하고

그 주위를 뱅뱅 맴돌고 있다.


인생에 청춘은 한번이라야 더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거 아닌가?

모두가 '언제나 청춘'을 외치며 무대 가운데 서 있어서 문제가 되는거 아닐까?

난 '언제나 청춘'이고 싶지않다. 

아니 굳이 애써서  '언제나 청춘'일 필요는 없다.

무대를 내어주는 여유와 배려의 아름다운 중년,  

젊은 청년이 의지하고 싶어하는 멋진 노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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