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끝났다

by 은수달


칼바람 피해

달아난 곳에

불가사리 피자,

까르보나라 파스타

기다리고 있었네.


먹는 데 진심인

세 살배기 아이는

밥 달라고 아우성,

덩치만 커져버린

어른이들도

허겁지겁 위장 달래네.


처음 해본 보드게임

얼떨결에 이겨버렸네.

왁자지껄 우왕좌왕

웃고 떠들고 방황하다

각자의 보금자리로 향한다.


파티는 끝났다,

내일은 기약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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