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감기가 시작된 지 5일째.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해보아도, 목에 좋은 걸 들이부어도 소용없다.
그러다 발견한 용각산.
속는 셈 치고 먹어봤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다. 젤리처럼 끈적이던 가래가 조금씩 묽어진다.
기침을 심하게 해서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다. 기관지를 덜어내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프다고 마음 놓고 쉴 수 없는 직장인의 운명이란.
사소한 걸로 시비 거는 사장님을 차분하게 대응한고, 눈에 보이는 일들을 잠시 모른 척한다.
그래야 숨이라도 제대로 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