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완강기 사용법

by 은수달


"8층 건물에서 화재가 났는데, 완강기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급하게 뛰어내렸다가 결국 사망한 사건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 완강기 사용법 꼭 익혀두세요."


말로만 듣던 완강기가 베란다에 있는 건 알지만, 그것을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소화기도 안전핀 뽑는 걸 잊어버려 무리하게 사용하다 더 큰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단다.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는 완강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정작 그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사는 곳은 3층 주택이라 급하면 그냥 뛰어내려도 되지만, 그래도 사용법이 궁금해서 영상을 찾아보았다.


완강기함을 여니 로프릴과 후크, 벨트가 눈에 들어왔다. 완강기 지지대가 손에 닿지 않아 발판기에 올라가 움직여보았다. 후크를 지지대 고리에 연결하라고 해서 한쪽의 나사를 돌리니 풀렸다.



1. 완강기 지지대를 움직여 지지대 고리가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회전시켜 고정홈에 고정시킨다. (고리가 튼튼한지 확인할 것)


2. 후크를 완강기와 지지대 고리에 연결시킨 후 안전한지 확인한다.


3. 벨트의 끈을 조정해 겨드랑이 아래 빠지지 않도록 맨다.


4. 로프릴을 개구부 밖으로 던지고, 개구부로 나갈 때는 반드시 다리부터 나가도록 한다.


5. 로프를 타고 내려갈 때 벽면을 보면서 몸을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내려간다. 하강 시 반대쪽의 로프가 난간이나 기타 장애물에 걸리지 않도록 유도하며 내려간다.


6. 베란다 등 비상탈출구 근처에는 가급적 인화 물질을 두지 않는다.


7. 불이 많이 번져 호흡이 힘들 때는 젖은 수건으로 호흡부터 확보한다.


완강기 사용법


긴급한 상황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소화기나 완강기는 사용법을 꼭 숙지해 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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