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7

by 은수달


시나몬 뿌려드릴까요,

비 오는 날의 카푸치노

마시면서 사색에 잠긴다.


죄수들 같아요,

뒤에서 보니까.

지은 죄가 많아서

처자식 열심히 먹여 살립니다.


다정함으로

여자 울린 죄는 무기징역인가요,

타고난 매력으로

남자 홀린 죄는 집행유예인가요.


각자 저마다의

죄책감과 책임감 안고서

살아간다, 걸어간다,

급하면 냅다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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