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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에세이스트
타로 약방과 약사들
by
은수달
Jun 1. 2022
"약사들 정해지면 그때 세부 내용 공유할게요."
"방통대 야간 약대 편입해야 할 듯 ㅎㅎ"
얼마 전,
<타로 약방>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다. 기존의 딱딱한 스터디나 상담이라는 형태에서 조금 벗어나 편안하고 부담 없이 타로를 같이 익히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모임에서 오래 스터디를 운영해 온 리더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취지는 좋지만, 줌도 아니고
채팅으로 리딩이 가능할까요?"
"플랫폼에 맞게 형식을 만들면 돼요."
"자신의 고민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걸 꺼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럼 1:1로 처방해주거나 비공개로 하면 돼요."
그렇게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기획안을 조금씩 다듬어갔다.
"전 연애랑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은데 다른 분야는 영..."
"다른 분야는 관심 있는 분들이 맡으면 돼요. 제가
오픈 채팅방 만들어서 관리할게요."
그렇게 약방의 방장을 자청했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타로로 미래를 점칠 수 있나요?"
그동안 타로를 리딩 해주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타로는 점성술이기보단 마음을 비추는 거울에 가까워요. 자신도 몰랐던 무의식이나 주위 상황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죠."
친구 덕분에 우연히 알게 된 타로 카드. 평소에 사주나 궁합도 안 보는 편이지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가진 타로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비록 약방을 운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배우는 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공간에서 많은 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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