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일기_놀이 통해 자신감과 창의력 키우자

by 은수달


"이모, 나 복어 잡아줘."


방학을 맞이해 고향에 온 꾸러기들. 그러나 큰 조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데려갔고, 링거 맞는 사이 막내 조카를 데리고 근처 키즈 카페로 향했다.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었다.


낚시놀이 삼매경인 막내 조카와 수달. 자석이 달린 낚싯줄 이용해 각자 원하는 물고기를 잡는 방식인데, 생각보다 꽤 재밌다.


귀갓길에 마트에 들러 구입한 레고.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데, 조립하는 데 두 시간 넘게 걸렸다.


"이모, 도와줘. 이건 어디 끼워야 할지 모르겠어."

"잠시만. 설명서 보면서 하나씩 해보자."


8세 이상 이용 가라 그런지 여섯 살인 조카한텐 생각보다 어려운 모양이다. 설명서에 나온 블록이랑 실물의 색상이 달라 나도 살짝 헷갈렸다.


아이들은 대체로 싫증을 잘 내는 편이라 블록이나 장난감도 가능한 오래 가지고 놀 수 있는 걸 사주는 게 낫다. 그리고 일단 혼자 노는 걸 지켜보다가 필요할 때 도와주거나 자연스레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또래보다 말이 늦어져 걱정했던 막둥이는 이제 귀가 아플 정도로 수다쟁이가 된 데다 단어도 비교적 정확하게 사용한다.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입트영 시도중. 캐릭터 이름 중에 '디스피온'이 전갈이랑 닮았다고 해서 유추해 보니 영어로 'scorpion'에서 따온 것 같다고 했다. f 발음을 p로 발음하기에 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해 직접 들려주니 곧장 따라 한다.


요즘 애들은 마치 경쟁하듯 누가 더 영어를 잘하는지 내기하는 것 같다. 하지만 영어도 결국 경험이나 어휘력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기 마련이다. 중학교 시절, 외숙모 덕분에 어원 중심으로 단어를 공부했더니 스펠링을 힘들게 암기하지 않고 발음으로 자연스레 익혔다. 조카들 역시 영어에 반복 노출되면서 재밌는 문화 혹은 놀이의 일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또한, 책상 앞에 앉혀 놓고 무조건 머릿속에 집어넣는 교육 대신 같이 놀고 체험하면서 몸으로 익히는 공부를 유도해보면 어떨까. 공부의 필요성을 강요하기보단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주위 환경도 중요한 것 같다. 자녀가 게임 삼매경이라 걱정된다면, 학습도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전환해볼 것을 추천한다. 말이 어눌한 막둥이 역시 비디오 게임을 통해 기본적인 단어나 문장들을 익혔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도 조카들과 놀고 장난치면서 자신감과 창의력 키우기에 한 몫하고 있다.



[창의력 및 어휘력 발달에 좋은 교재]


1.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초등 독서의

2. 초등 독서평설

3. 초3보다 중요한 학년은 없습니다

4. 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4. 용선생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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