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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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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May 02. 2023

월요일 같은 화요일


새벽에 잠을 설친 탓인지

눈꺼풀이 무겁다.


시간 맞춰 일어나 준비하고

토스트 한 조각도 잊지 않는다.


오늘은 뭐부터 해야 하나

근태계 정리하고

내일채움공제 문의하고

세금계산서 발행하니

어느덧 점심시간


라갈비 먹고

사무실 돌아오니

목 빠지게 기다리는

다음 업무


급하게 옮긴 발걸음

민망하게 업무 중단

터덜터덜 사무실로

돌아가니 사장님 호출


결제일 앞두고

분주한 사무실

이리저리 움직이다

다시 은행


돌아가기 싫은 맘

잠시 멈춰 카톡

격하게 반겨주는

아톰 대리


오늘이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

주말은 언제쯤

어린이날 빨간 날

어버이날 검은 날

조카 부모님 챙기랴

주머니 더욱 얇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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