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확. 행. 무슨 뜻인지 맞혀 봐."
"소...... 소맥은 확실한 행복?"
"이 사람 이거 상상력 빈약하네."
"소맥 좋아하셨잖아요. 맨날 드셔 놓고선 참."
"그 시절 다 지나갔으니까. 암튼 소. 확. 행, 소고기는 확실한 행복! 어때?"
녀석이 입을 딱 벌린 뒤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김호연, <불편한 편의점 2>, 123쪽
한 줄 요약: 소확행에 대한 최 사장과 근배의 서로 다른 정의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각자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느꼈으며, 나의 소확행은 무엇인지 재고해 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커피 마시며 책 읽기, 그리고 산책. 약간의 괴로움은 따르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은 바로 글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