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좀 더 둘 걸..."
"그때 팔 걸..."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서 매도나 매수 타이밍은 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하지만 놓치면 후회하는 건 따로 있다.
나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다.
'그때 내 마음을 좀 더 솔직하게 표현했다면 널 놓치지 않았을 텐데...'
'예전에 상처 주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서 미안해요. 지금이라도 용서해 주면 다시 잘해보고 싶어요.'
많은 남자들, 아니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을 놓치고 나서 후회한다. 하지만 관계에 최선을 다했다면 쓸데없이 후회하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 나를 스쳐간 사람들 역시 뒤늦게 후회하고 연락이 오거나 새로운 인연을 찾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옆에 있을 때 잘하라고 했는데... 왜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거지?'
"연인이나 배우자의 생일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알아요? 바로 세금 납부일이에요."
일 년에 한두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세금 납부일을 놓치면 연체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예전에 부장님한테 세금 납부를 부탁한 적 있는데,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기간을 넘겨버려 사장님한테 대신 혼난 적 있다. 인터넷뱅킹 서버가 마비되어서 직접 창구를 방문한 적도. 그래서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 과태료 고지서는 납부마감일을 미리 확인하고 달력에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한 번 놓쳐버린 끼니나 잃어버린 건강도 되찾기 힘든 것들 중 하나이다. 바쁘거나 귀찮다고 무심히 넘겨버린 위험은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전선 주위에 물기가 있다면 물기를 제거하거나 전선을 이동하고, 차량 주위에 날카로운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자. 겨울철 자가용 밑에 고양이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니 시동걸기 전에 한 번쯤 확인해 보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