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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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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Apr 01. 2022

나무꾼 말고 사랑꾼


고객님,

사랑합니다


왜 하필 절 사랑하시나요

저한테 원하는 게 뭔가요


겁에 질린 고객님

파르르 떨지만

그댈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네


나무꾼은 선녀를 사랑했지만

선녀는 결국 떠나버렸지


그래도 괜찮아

몸단장하고

하루하루 내공을 쌓다 보면

언젠가 사랑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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