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환대와 현실 전복의 욕망
지갑을 돌려준다는데도 뭔가 불안하고
다른 걸 요구할까 두려움이 번졌다. (9쪽)
피해자는 도둑질을 당하고 김밥으로 얼굴을 강타당한 자신이어야 했다. 하지만 독고 씨가 순식간에 일을 정리해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화도 못 내고 말았다. 선숙 씨는 신기하게도 화가 잦아들었고 딱히 할 말도 떠오르지 않았다. (97쪽)
과로를 하느라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돈도 많이 못 벌어다 줘 대접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아내도 지치고 경만 역시 가족에게 잘해주지 못했다. (1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