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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

by 글 짓는 은용이

내 오랜 벗에게

아빠다. 오늘 ━ 9월 1일 ━ 아침부터 점심나절까지 건강 검진을 했다. 몸에 위내시경 넣은 건 세 번째. 대장 내시경은 처음. (우습게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위내시경’은 있고, ‘대장내시경’은 없다. 하여 ‘대장’과 ‘내시경’은 띄어 써야 한다.) 수면 내시경도 처음.

위엔 염증이 조금 있다지만 약을 처방할 정도가 아니라 했다. 대장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고. 앞으로 대장 내시경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2023년 구월 1일

네 오랜 벗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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