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영 Nov 22. 2023

창업이냐 직장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창업,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에 전 직장 동료분들이 바쁜 프로젝트를 끝냈다고 가게로 찾아와 주었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 직장에서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성공한 사람들인데 앉자마자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했다.


지금 상태로는 회사를 그만 다녀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직장을 다녀야 할까요? 창업을 해야 할까요?”


모든 직장인이라면 항상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다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기를 앞에 두고 진지한 이야기가 왔다 갔다 했다.


직장인, 사장님 두 개 다 경험한 동업자가

여기에 코멘트를 달았다.


직장은

내가 빚을 지지 않더라도 고정급여가 나온다.

무언가를 끝냈을 때(사직, 이직, 해고)

빚이 생기지 않는다는 게 큰 장점이다.


그에 비해

사업은 끝났을 때 마이너스가 된다

일이 어려운 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어려움이 생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불안정적인 수입, 오늘이 잘되어도 내일이

잘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 보아라

조금씩 조금씩 성취하면서 해보는 게 좋다


우리 또한 가게를 6개월 차 운영하면서 지금도 그렇지만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 회사는 전쟁터이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라고 하는데 이 말이 100% 맞다고 할 순 없지만 맞을 때도 많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어려운 창업을

꿈꾸며 도전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동업자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 있다.

돈 버는 게 쉬운 거였다면 대한민국사람들은

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열심히 하고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창업, 정말 쉽지 않다.

인생에 있어서 창업도 직장도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어떤 걸 선택하더라도 무모하게 도전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준비했으면 한다.


창업하기 전 모든 일과 직업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바라보았으나 작은 가게를 여니 골목골목

구멍가게 사장님이 참 대단해 보인다.


힘들고 추운 시기인 만큼

모든 사장님, 힘내시면 좋겠다.

작가의 이전글 모든 가게는 비슷하다(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