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붙의 일상에서 벗어나기

휴가 첫날

by 정은유


홍대에 왔다.

휴가자답게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서두름 없이 도착한 이곳은 와우~. 늙은 아주미 눈 돌아가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구나. 번쩍번쩍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기운에 절로 신이 나는 거 같네.

일찌감치 팀원들과 송년회 장소를 고르다가 여기 얘기가 나왔다. 회사에서 멀지도 않고 모두가 좋아하는 해산물 맛집이 있다 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맛있게 먹고 신나게 놀다 가야지. 지금부터 다른 생각일랑 잠시 꺼두는 걸로.


복사해서 붙여 넣은 듯 나의 휴가나 주말은 일정 패턴이 있었는데, 오늘 궤도를 이탈했다. 그래서 그런지 멍한 느낌. 낯선 곳에 혼자 있는 기분이 생경해 죽겠네. 팀원들아 빨리 와라-!

귀가가 늦을 것이 뻔하여 오늘 글은 짧게 마무리하려 한다. 대신에 늦은 밤 쉽게 잠 오지 않거든 오늘을, 후가 첫날을 보낸 기분을 글로 옮겨봐야겠다. 처음으로 1일 2글 남기게 되는 건가.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아무 탈 없이 잔잔하게 행복한 금요일 밤을 보내길 바라며...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