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땡땡이 좀 칠게요

그동안 제가 좀 열심이었거든요.

by 정은유


두 달째 이어가고 있는 하루 한 편 글쓰기.

간략하게 총평 먼저 하자면 이거 완전히 기 빨리는 작업이다.

쉬울 거라고 예상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도 몰랐는데

‘창작의 고통’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걸 절절히 실감 중이다.

변변찮은 글 하나 쓰는데 기본 두 시간은 걸리니 하루 일과 싹 마치고

결연한 마음으로 아이패드 앞에 앉는구먼은,

심지어 오늘은 나름 괜찮은 컨디션임에도

의도한 대로 써지지가 않는다.

말하지 않아도 -

에 어울리는 사연을 풀든

평소 생각을 끄집어내든 해야 하는데

아, 오늘은 정말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 감도 못 잡고

멍때기리로만 1시간이 넘었다. 하아~

이렇게 얼렁뚱땅 끝맺음해서 올려버리면 일명 날로 먹기가 되는 건가.

그래도 어쩔 도리가 없어서

땡땡이치기로 한 이상 제대로 쳐보는 걸로 하겠음.

이에, 오늘은 이것으로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