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반기에는 두 가지 정기 모임을 나갑니다. 하나는 북클럽 트레바리로, 존경하는 유지원 작가님이 클럽장으로 계신 튜링의 아틀리에입니다. “우주와 인간 세상이 흘러가는 ‘원리’가 어떻게 우리 눈에 보이는 ‘형태’로 생성되는지 이해하게 해주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가진 책 네 권을 분야의 경계 없이 선택합니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창작을 합니다. 아마 ‘외삽’이라는 기법을 통해 SF 서사를 구성하고, 실제 공간에 표출해보는 작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종원 씨와 함께 나가게 되어 기쁩니다.
또 하나는 열정의 기름붓기의 크리에이터 클럽입니다. 요건 글쓰기 클럽이에요. 소설/희곡/에세이/시 등 모임마다 새로운 장르 글쓰기를 하고 최종적으론 멤버들과 작은 산문집을 출간합니다. 글 쓰는 업을 하려는 건 아닌데 말하기, 듣기, 쓰기는 기본적으로 잘해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구구절절하지만 선언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알기에 TMI 솔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