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안 해외 법인과 지사의 차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로 시작한 글로벌 마케팅

by 이브팍
WhatsApp Image 2025-05-15 at 00.29.30_03385b4d.jpg 제조업 기반 사무실들의 흔한 여름 풍경


출근한지 일주일 째 되는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하찮고 무식한 실수였는데, 그건 바로 '해외 법인'이라고 해야될 곳에 '해외 지사'라고 표기를 한 것이다. 당시 법인장님은 웃고 넘어가주셨지만 그 차이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 나는 퇴근해서 해외 법인과 지사의 정확한 구별 포인트를 찾아보았다. 한국에서만 국내를 타겟으로 마케팅을 해왔어서 이런 쪽에는 더 무지했었는데, 앞으로 글로벌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무역 용어도 필수인 것 같다.


해외 법인이든 지사든, 한국에 본사가 있는 상태에서 해외 진출을 할 때의 여러 방식들 중에 하나이다. 지사가 비교적 작은 규모로 설립 절차가 간단한 반면, 법인은 본사와 별도로 현지에 회사를 세우는 거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법인 설립을 통해서 지사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아무래도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 시장에 체화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해외 법인이 더 유리하겠다. 참고로 법인은 회사명 뒤에 Inc. 를 보통 붙인다.


채용의 경우도 법인 소속으로 되는 것인데, 나는 000기업의 마케터가 아니라 000기업 캐나다 법인 소속의 마케터로 활동하는 것이다. 이메일도 본사와는 다른 도메인으로 사용할 정도로 운영 측면에서 많은 부분들이 분리되어 있다. 결재라인 역시, 일정액의 큰 금액을 넘어서지 않는다면 법인장 결재 내에서 자유롭게 운영이 가능한 점도 좋았는데 본사를 거치게 된다면 시차도 있고 결재 프로세스가 까다로워서 한번 하면 짧게는 2주일 길게는 한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독립적인 해외 법인이라도 하더라도 페이퍼 상으로는 독립된 관계지만 많은 부분에서 본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하나인 존재랄까. 2주에 한번씩 본사에 해외 동향, 세일즈 리포트 등을 정리해서 보고해야 하고 한달이나 쿼터 단위로도 리포트가 있다. 그래서 해외 법인 소속으로 업무를 하다보면 정말 많은 리포트들을 만들게 된다. 물론 그 운영 방식도 본사의 규모와 해당 해외 법인의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일반화할 수 없겠지만, 본사와 현지의 마켓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다음편에서는 이렇게 해외 법인의 마케터로 일하는게 어땠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해외법인 #현지채용 #캐나다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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