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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상용 Mar 26. 2022

[엄상용칼럼]지역축제가 아닌 지역활성화축제라고 부르자


흔히 지역축제라고 한다. 지역의 특산물, 유적, 문화, 인물 등을 소재로 하여 지역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소재의 중복, 과다한 예산지출, 유희성 등으로 부정적 인식도 있어 이에 축제예산을 줄여서 복지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다. 그만큼 축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반증이다. 이는 지역축제를 유희성, 낭비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이해가 된다.


지역축제의 경우에는 대 부분 축제평가를 하고 있다. 일부 축제의 경우 실제 관람객 방문인원이나 경제적 효과를 부풀려 축제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던 경우도 일부 있다. 이에 정책을 관장하거나 지원을 하는 정부부처에서도 축제의 경제적효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자체에서 지역축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나 주최를 하는 것은 분명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경제활성화 혹은 지역의 지명도 제도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본 지역도 꽤 많이 있다.


결국 지역축제는 지역자원을 착안하여 지역생산농가, 지역이미지, 지역브랜드 등을 높이는 순기능이 많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 여실히 증명이 된 것이 바로 지역축제의 효과이다. 그 동안 지역축제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고 역기능도 일부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역생산농가의 피해가 극심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역축제의 소재는 특산물, 유적, 문화 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 지역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바로 그 지역에서 생산하는 산품이다. 땅, 바다, 산 등에서 생산하는 산품들의 판로가 막혀 가장 피해를 본 계층이 바로 지역생산 농사들이며 그 들이 바로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계층이다.


결국 지역축제의 본질은 관광, 여행, 여가도 아닌 지역산품을 생산하는 그 지역의 지역민이다. 지역민들의 피해가 가장 컸고 지역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민의 소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관광학자 들이 주장하는 ‘관광축제’는 지엽적인 목적이고 바로 해당 지역의 지역활성화가 바로 지역축제의 본질이자 중요한 목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지역경제의 핵심은 바로 지역민의 소득이다.


정량적인 평가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지표는 산출하지 못했지만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피해를 고스란히 받은 것이다.


따라서 지역축제를 일부에서는 ‘관광축제’, ‘페스티발’ 등으로 칭하였는데 이를 ‘지역활성화축제’로 명명하자는 주장을 한다. 그래야 지역축제에 대한 반감과 불신이 줄어들 것이고 결국, 지역축제는 지역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며, 나아가 최종의 목표는 지역민의 소득증가라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지역축제가 아닌 지역활성화축제라고 부르자


** 일부 지자체 조례 등에 '지역축제' 혹은 '문화관광축제' 등으로 규정이 되어 있어, 실제적으로 변화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지역활성화를 위한 목적성을 나타재나는 취지라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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