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쿠시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과소지역이다. 지방소멸, 인구소멸 심각~~
일본 도쿠시마 행..에서 잠시 들른 오카야마 구라시키 하루요이 아카리 축제
일본에. 2020년 2월 이후 코로나 덕으로 3년 만에 가게 되었다. 아마도 그야말로 일본을 뻔질나게 다녔는데 이리도 오랜만에 가는 것은 대학졸업(?) 이후 처음인 듯하다. 목적지는 도쿠시마. 일본 시코쿠(四國) 도쿠시마 현(德島縣)의 현청 소재지로 상공업 도시이다. 유명한 회사는 별로 없는데 우리에게 알려진 오로나민C 제조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면직물 공업이 성한 도시다. 시코쿠는 섬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제주도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본 열도가 큰 4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인구 약 423만 명으로 도쿠시마현[德島縣] ·가가와현[香川縣] ·에히메현[愛媛縣] ·고치현[高知縣]의 4개현을 포함하며,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에 의해 혼슈[本州]와 구분되며 시코쿠산맥에 의해 남 ·북 2지역으로 나뉜다. 도쿠시마 ·사누키[讚岐] ·마쓰야마[松山] ·고치 등으루 구성되며 현청소재지인 도쿠시마 ·다카마쓰[高松] ·마쓰야마 ·고치가 자리하여 현의 경제 ·문화 중심지를 이룬다.
도쿠시마는 대표적인 일본의 과소지역이다. 즉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지방소멸이 위기에 봉착하여 다양한 대응전략을 펼치며 지역활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도쿠시마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사례를 보기 위해 갔다. 지방소멸과 인구소멸, 과소지역, NPO활동, 지역활성화 등이 활발한 곳이다.
난 취미로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간다. 10년 전쯤 우연찮게 내개 연락이 와서 일본 부부가 배드민턴을 치러 온 적이 있다. 그 다음 해에도 와서 내가 다니는 클럽에 가서 재미있게 운동도 하고 저녁을 먹은 기억이 있다.
사람 인연, 아무도 모른다고 그 이후 라인을 통해 간간히 소식도 전하고 서로 언젠가는 보자며 메시지를 나눴는데 이들이 사는 곳이 바로 도쿠시마였다. 자기 집에는 사슴도 놀러오고 완전 시골이라던 그 곳이 바로 도쿠시마였던 것이다. 데츠로(哲郎)와 메구미(恵み) 부부. 이번 도쿠시마 일정은 모두 데츠로씨가 사전에 컨택을 하여 약속을 잡아주었다.
도쿠시마혀도쿠시마는 다카마츠 공항이 가장 가까운데 한국 직항편이 코로나 이후로 운항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거쳐 가게 되었다.
김포에서 오사카 간사이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10분 정도. 제주도 가는 비행시간에 약간만 더 가면 되니 무척 가까운 거리다. 간사이 공항에 내리니 한마디로 으악 이다. 한국사람 등이 많은데다가 백신 접종을 1인씩 하다 보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공항서 일하는 스탭들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나야 일본어를 하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눈치로 하게 된다.
1990년 중, 후반부터 일본을 뻔질나게 다녔다. 당시만 하더라도 일본이라면 우리보다는 선진국였고 모든 시설면에서 우위였다. 공항, 철도, 지하철 등이 촘촘히 있고 그야말로 첨단적인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 쫒기는 자와 쫒아가는 자, 그것이 한, 일간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간사이 공항과 신오사카역으로 나오는 열차, 그리고 신오사카 역을 보니 과거에 첫 인상과는 사뭇 달랐다. 공항시설이나 열차시설, 건물 등은 이미 우리나라 보다는 뒤쳐진다는 인상을 갖게 된다. 그만큼 시설이 노후 되었다고 할까? 아무래도 한국의 시설이 최신이고 관리 또한 잘되어 있어 이제는 일본도 한국에 비해 뒤쳐진다는 느낌이 살짝 든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도쿠시마 역까지 가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편하고 교통비가 가장 적게 든다. 3,000엔 미만이고 시간은 약 2시간 30분 내외가 걸린다. 교통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나는 오카야마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오카야마로 향한다.
1997년에 만나서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는 토루 나카다 씨가 오카야마에 있다. 그와의 만남 이후 다양한 한국과 일본의 이벤트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고 만난지 거의 30년이 되기에 인간적으로도 매우 가까운 편이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카야마로 가는 방법. 간사이와이드 패스를 사면 5일간 무한정으로 탈 수 있다. 간사이공항에서 신오사카역까지는 히카리를 타고 가서 신오사카역에서는 신칸센으로 갈아탄다. 약 50분 미만 으로 소요된다, 일본의 교통비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사악한 수준이다. 간사이와이드패스를 할인되는 것으로 9,000엔 정도 줬으니 편도만 타도 거의 본전을 뺄 수 있다.
오카야마 도착. 오카야마역 바로 앞에 있는 전일본항공 ANA프라자 호텔에 도착했다. 나카타 씨가 예약을 해 준 곳이다. 늘 가면 그 분이 호텔을 잡아준다.
오캬아마역에 내리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다행히 역과 붙어 있어서 비를 맞지 않고 호텔 들어가서 체크인을 한다.
아침 8시30분 비행기를 탔는데 오카야마에 도착하니 거의 2시 정도. 공항수속, 간사이 와아드패스 교환, 신오카사역 이동, 신칸센 탑승 등 단위별 시간은 얼마되지 않지만 이동간의 편차 등이 있어 꽤 시간이 걸렸다.
잠시 시간이 있어 이온몰을 들려 간단한 식사를 했다. 4시30분에 나카타 씨가 온다고 해서 서둘러 호텔로 귀가. 정확한 시간에 나카타씨가 마중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