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코쿠四国 지방의 도쿠시마德島縣현은 대표적인 과소지역이다. 인구소멸, 지방소멸이 급속이 진행되고 있어 2010년부터 다양한 지역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 도쿠시마현청 중심이 아닌 민간주도형의 NPO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벤트넷은 도쿠시마 가미야마초神山町, 가미마쓰초上勝町, 가쓰우라초勝浦町, 가가와겐香川県 등의 대표적인 과소지역의 지역활성화 장소를 체험한다.
□이로도리
나뭇잎을 채취하여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나뭇잎 비즈니스. 가미가쓰초의 노인들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으로 200여명의 지역민들이 핫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30여년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로도리의 사업의 배경과 과정에 대해 이로도리의 매니저로부터 듣는다.
□웨이스트제로
쓰레기 재활용 100%를 목표로 가미가쓰초의 대표적인 환경 시설로 지역의 쓰레기를 한 곳에 버리고 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약 50여 억 원을 들여 가미가쓰초 소유의 토지에다 시설을 만들었고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견학을 오는 곳이다. 현재 재활용률은 81%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편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 2주일에 한번 수거를 하고 있다. 재활용 제품을 통해 지어진 호텔도 4실 보유하고 있는데 각 방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4인의 숙박이 가능하다.
□사누키 우동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일본의 대표적인 우동 산지이며 우동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다카마쓰 공항에 내리면 일단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을 먹고 체험을 해본다. 우동 택시가 지역의 명물이다.
□ 구루구루 나루토
나루토시에 있는 지역특산물 마르쉐매장이다. 도쿠시마현과 나루토시에서 50%씩 출자하여 만들었고 지역의 산품이 고구마, 연근을 이용한 다양한 산품이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산품이 즐비하다. 2022년에 개장했는데 지역명소로서 외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 이와도오리 극장
도쿠시마의 옛 지명이 아와阿波. 8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축제로써 1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이다. 도쿠시마 시내에 아와오도리阿波踊り극장이 있고 아와도오리를 직접 관람한다
□새틀라이트 오피스
국가 보조금을 통해 가미가쓰초에 초고속 통신망을 설치하여 최고의 통신 환경을 구축했다. 이에 일본의 대표적인 명함 회사 Snasan오피스가 생겼고 이외에도 여러 회사가 입주하여 공유오피스를 구성하고 있다. 엔가와 오피스 등이 있고 가미가쓰초의 번화가(?)에도 카페, 기념품가게, 식당 등이 번성하고 있다.
연수프로그램의 가장 특징은 현지 행정과의 교류다. 가미야마초의 야쿠바役場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서 현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질의 응답 혹은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지역활성화 사례를 공유한다. 즉 단순한 시찰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의 공무원과 그린밸리(NPO법인) 등의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심도 있는 지역활성화에 대한 해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별도의 통역이 있지만 이벤트넷의 엄상용 대표의 진행으로 약간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통역사의 경우에는 일본어 실력이 출중하지만 실제적인 본질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지역활성화전문가인 엄상용 대표가 직접 통역과 진행을 통해 보다 실체적인 얘기와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지 공무원 섭외 및 현지 코디네이터는 가쓰우라초의 주민이자 정화사업을 하고 있는 하야시 데츠로林哲郎씨의 중재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도가 높은 것이 자랑이다. 일본은 현지인의 코디네이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정은 3박4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지 전문가가 동행한다. 단순한 여행 시찰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구소멸의 현장과 현지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방창생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행정(공무원, NPO 등)과 교류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