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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상용 Nov 25. 2021

지역을디자인하다.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지역마케팅 교과서

두 번째 번역 책입니다. 


지방소멸~~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일부 지방이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에서 소멸 위험지역이 30%가 넘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방소멸의 위험이 농어촌 지역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권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방소멸’은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공통된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전입인구를 늘리고 출산율을 높이는 것으로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다행히 지방소멸에 대한 논의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공론화하였고 서울 및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청년층의 취업이나 창업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지방소멸위험지수, 지역의 가임기(20∼39세) 여성 인구 숫자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값으로, 지수가 0.5 미만으로 떨어지면 이미 소멸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이런 지방소멸 혹은 이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지방 소멸 지수 등이 현실을 잘 못 이해한다는 비판도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 의성의 경우 대표적인 ‘소멸 위험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청년층 유입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는 지방소멸 위험 지수가 성별, 연령 등의 적용에 다소 모순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지역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정주인구를 늘리는 것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저출산, 고령화를 막는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층이 유입 될 수 있는 지역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 창업이든, 이주든 , 회사든 지역에 유입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야 한다. 



왜 하필이면 일본이냐는 얘기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2014년부터 지방소멸이 시작되었고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활성화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지역축제, 지역박람회, 문화, 예술, SOC등 우리는 이미 지역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목표의 중심점을 지역활성화로 해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지역활성화의 모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특히 청년층이 유입되어 지역상권은 물론 지역을 부흥시킨 경우도 많다. 


연예인이 거주를 하고 나서 ‘한 달 살기 체험’, ‘민박’, ‘여행’, ‘창업’ 등 다양한 지역활성화의 

사례를 볼 수 있었고 어떤 곳은 ‘찻집’ 하나로 온 동네가 부흥이 일어난 곳도 있다. 


아직 지역활성화를 위한 숨어있는 지역자원은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모르거나, 그냥 지나쳤거나, 소홀하게 여겼던 자원도 충분히 지역자원이 될 수 있다. 


지역자원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것을 가꿔서 소중한 우리 지역의 보물로 만들 것인가?


그 해답이 이 책에 있을 수 있다. 



30여 년간 행사대행업에 종사하면서 축제, 박람회, 기업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축제평가, 축제/박람회/행사 자문 등을 하면서 지역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이제는 지역축제라는 말도 바꿔야 한다. 지역활성화 축제, 혹은 지역활성화 이벤트로 말이다. 그만큼 지역활성화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신념이다. 


번역서가 두 권 째다. ‘지역창생과 지역활성화 전략’ 이후 1년 반이 걸렸다. 직접 번역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서툴러서 여러 번 하다 보니 시간이 꽤 지났다. 전문번역이 아니니 일부 어색한 곳도 많이 보인다. 


다음에는 번역서가 아닌 직접 집필을 하려고 한다. 


국내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교과서’라는 말에 부끄럽지 않는 책이 되길 바라며 더 좋은 내용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한 책을 준비를 하려고 한다. 


지방소멸이 없는 대한민국에 미력이나마 일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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