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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지깊은엄마 Mar 16. 2016

일회용 접시로 만든 시계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수놀이

햇살이가 생일 선물로 터닝메카드 손목시계를 받았어요~

뚜껑 열면 음악도 나오는~


햇살이가 손목시계를 차고는

햇살 : "엄마~ 몇 시일까?"

엄마 : "몇 시야?"

햇살 : "내가 알려줄까?"

엄마 : "응"

그러자 멋진 포즈를 취하고는 터닝메카드 시계 뚜껑을 열고 숫자를 읽습니다.


예를 들어, 시계에 03 : 45라고 되어 있으면

햇살 : "지금은 영삼사오야~~~" 이러더라고요~

이걸 5~10분 간격으로 ㅋㅋㅋ


시계 읽는 것이 아직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관심을 많이 보이길래

시계 읽는 방법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01 활동목표 

-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에 관심을 가진다.

- 시계를 읽는 방법을 이해한다.


 


#02 활동자료



- 일회용 접시 2개

- 매직

- 가위

- 할핀 1개

- 펠트지 (도톰한 종이 사용 가능)

- 글로건 (순간접착제, 목공용 풀 사용 가능)




#03 활동방법 및 유의점



일회용 접시를 균등하게 12칸으로 나누어 주려고

펜으로 살짝 표시를 해주었어요~



그런 후에 1부터 12까지 숫자를 매직으로 썼습니다.


살짝 표시를 해둔 덕에

간격에 일정하니 이쁘죠~? ^^



아까 표시해둔 간격대로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런데!!!

일회용 접시가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런지

가위로 자를 때 조금씩 부서지고 이쁘게 안되더라고요~



깔끔한 흰색의 종이접시를 원했으나

흰색의 플라스틱 접시와 알록달록한 종이접시밖에 없었어요~


플라스틱 접시가 부서져서

알록달록(내 스타일 아님;;;) 종이 접시로 다시 만들었어요~

가위로 간격 균등하게 잘라준 후

뒷면에 같은 크기의 일회용 접시를 붙여주세요~


뒷면에 붙이는 접시는 가위로 자르지 않아요~


저는 글루건을 사용했지만

목공용 풀, 순간접착제 사용해도 괜찮아요~

글루건 비싼데 굳이 안 사도 돼 돼요^^



두 개의 접시를 잘 붙인 후

앞 접시 숫자를 하나씩 넘기면서 5분 단위로 숫자를 써주세요~

5 10 15 20 25 30 이런 식으로~


4를 넘기면 20이 보이고

5를 넘기면 25가 보이겠죠? ^^


시와 분을 구분하기 위해

시는 검은색으로

분은 파란색으로

색깔을 다르게 해서 숫자를 적었어요~



펠트지를 시침 모양으로 오려서

할핀으로 붙여주었어요~



할핀의 뒷모습~


아이의 손가락이 찔리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해주세요~


그런데 아이와 활동하다 보니

아이가 언제 시침(검은색 숫자)을 읽고

언제 분침(파란색 숫자)을 읽는 건지 헷갈려하더라고요~


그래서 분침을 파란색으로 바꾸어주었어요~



검은색 바늘은  가리킨다. → 검은색으로 쓰여 있는 숫자 1을 읽는다. → 1시

파란색 바늘은 가리킨다. → 파란색으로 쓰여 있는 숫자 20을 읽는다. → 20분


다 같이 읽으면 1시 20분.

지금은 1시 20분이에요~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리 아이와

시계 읽는 방법을 함께 알아보았어요~


유치원에 다니려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아침 9시 20분 유치원 버스 타러 가는 시간

오후 2시 20분 유치원 하원 시간

오후 5시에는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

저녁 9시 잠자는 시간......



시계 읽는 방법을 이해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돼요.



놀이하고 있는 아이에게 갑자기 자야된다고 하면

당연히 아이는 잠자기 싫어하고 하던 놀이를 계속하려고 하죠.


시계를 보여주며

아이에게 몇 시에 자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그 시간까지 놀이를 조금만 더 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예를 들어, "길이가 짧은바늘이 9에 있고 짧은바늘이 12에 도착하면 9시야. 9시가 되면

잠을 자야 해. 조금만 더 놀고 9시가 되면 잠자러 가자."


새 학기가 시작되었죠?

우리 아이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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