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언어놀이
우리 아이들에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등 다양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음식 신경 많이 쓰잖아요~
엄마표 놀이도 마찬가지예요~
한두 가지 영역에만 치중되게 하지 말자고요~
한글떼기에만 신경 쓰다 보면 엄마들이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말하기와 듣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하기와 듣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했어요.
동화책과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언어 놀이를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책에 관심을 가지고 책을 즐겨본다.
-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한 동화의 내용을 주의 깊게 듣는다.
- 동화책 "기차 ㄱㄴㄷ"
- 휴대폰(또는 녹음기)
저는 동화책 "기차 ㄱㄴㄷ"을 이용해서 활동해보았어요.
우리 아이가 즐겨 보는 책 중에 하나가
"기차 ㄱㄴㄷ" 입니다.
이 동화책의 그림이 이쁘지 않다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볼수록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의 상상력을 부르는 그림이랄까...
동화의 내용은
"ㄱㄴㄷ"으로 시작하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ㄱ(기역).
기다란 기차가~~~
ㄴ(니은).
나무 옆을 지나~~~
ㄷ(디귿).
다리를 건너~~~
ㄹ(리을).
랄랄랄 노래를 부르며~~~
ㅁ(미음).
마을을 거쳐서
ㅂ(비읍).
비바람 속을 헤치고
.
.
.
ㅎ(히읗). 해는 벌써 지고 있어요~~~
대략 이런 내용~~~
자, 이제 휴대폰을 꺼내놓고 녹음을 시작해볼까요?
음성 녹음 버튼을 누르고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아직 읽지 못하므로
엄마가 먼저 읽으면 아이가 따라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을 때
제목도 꼭 읽어주는거 다 아시죠?^^
아래의 음성파일은
우리 집 꼬마랑 동화 "기차 ㄱㄴㄷ"을 읽으면서 녹음한 것입니다.
동화책을 다시 보면서 녹음한 것을 아이랑 함께 듣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된 것을 들으면서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신기해하고
동화책 읽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동화책도 녹음하고 싶다고 가져오는데~
엄청 길은 동화책을 가져오더라고요~
너무 길어서 녹음하기가 어렵다고 잘 설명하고 좀 더 짧은 동화책을 찾아서 활동했답니다~
집에 있는 동화책들을 살펴보니 녹음하기에는 동화 "기차 ㄱㄴㄷ"이 가장 좋더라고요~
♧ 녹음하기 좋은 동화책 선정시 유의점
- 동화의 길이가 짧은 것이 좋아요~
- 동화의 내용이 쉬운 것이 좋아요~
- 무엇보다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으로 시작하면 좋아요~
+
브런치 매거진 [엄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를 통해 연재가 계속됩니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엄마표 놀이가 궁금하시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