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 엄마표 놀이와 홈스쿨.
샌드아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교사 시절 교사 연수에서 샌드아트 공연을 실제로 본 적이 있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 여운이 오래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샌드아트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 샌드 라이트 박스 검색해보니 10~40만 원 하네요. 후덜덜...
그래서 집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서
엄마표로 라이팅 박스 만들어서 놀이해보았어요.
- 라이팅 박스를 이용하여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린다.
- 라이팅 박스의 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을 느낀다.
- 플라스틱 리빙박스
-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는 꼬마전구
- 커피 가루
- 크리스탈 모양 비즈
플라스틱 재질의 리빙 박스로 라이팅 박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리빙 박스 안에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하는 꼬마 전구를 넣고
리빙 박스 뚜껑을 닫으면 엄마표 라이팅 박스가 됩니다.
인터넷에 샌드아트 동영상을 검색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어요.
샌드아트 동영상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저는 동영상 길이가 짧고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찾아서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그림 그리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리빙박스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으로 전선을 빼면 안전하겠지만
이 놀이 하나를 위해 리빙박스에 구멍 내기가 좀 아깝기도 하고
번거로워서 리빙박스의 뚜껑을 꽉 닫지 않고 그냥 하기로 했어요.
전선이 많이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요새는 유아용 모래놀이가 잘 나와서
집에서 모래놀이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 모래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 모래가 없어서 커피가루 말려서 사용해보았어요.
커피가루는 커피숍에서 공짜로 많이 주니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거예요.
맨 처음 그려본 것은 "바람"입니다.
그냥 뱅글뱅글~
의미 없이 그냥 그린 것이
마치 "사람 얼굴의 눈" 같았어요.
눈썹도 그려주고
입도 그려 주었어요.
사람 얼굴이 되었네요.
이번에는 해님.
그냥 자유롭게 그려보았어요.
사람 얼굴, 물고기, 무지개...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이용하여
온몸으로 자유롭게 그림 그리기를 해보았어요.
놀이 후에 청소기는 직접 돌리기로 했어요.
마무리 정리까지 해주어야 다음에 엄마가 재미있는 놀이를 또 해주지. ㅎㅎㅎ
다음날 유치원 하원 후
집에 오자마자 다시 커피가루를 쏟아내고 그림 그리기를 했어요.
오늘은 숫자 쓰기가 하고 싶다네요. 6 7 8...
라이팅 박스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는
좀 어두울 때 하면
꼬마전구의 빛에 의해 아이의 그림이 더 예쁘게 보여요~~~
목욕을 하고 나니
해가 지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크리스탈 모양 비즈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주변이 어두워지니
라이팅 박스에 의해 모양 비즈들이 더욱 반짝이고 이쁘네요.
햇살이가 비즈만 만지작 만지작 하길래
뭐하는 건지 물어보니
같은 색깔끼리 모으는 거라고 하네요.
잉? 왜???
같은 색깔끼리 모아서 그릴 거래요.
어 그래 그러렴~ ^^;;;
비즈의 크기가 작고 둥근 모양이 많아서
그림 그리다가 굴러가기도 하고
햇살이는 조금 어려워했어요.
엄마가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비즈나 구슬을 이용해서 놀이하려면
굴러가지 않도록 납작하면서 기본 도형 모양(원, 세모, 네모)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동네 마트와 다이소, 인터넷을 다 뒤졌는데
제가 원하는 모양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괜찮았던 것은 쿠*랑 지**에 있었습니다.
크리스탈 모양 비즈, 바둑알 구슬 이렇게 검색하면 나와요.
참고하세요.
맨날 크레파스와 물감으로만 그리기보다는
가끔씩 색다른 재료로 그려보니 아이가 좋아하네요.
창의력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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