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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지깊은엄마 Feb 04. 2017

이닦기 놀이

이닦기(양치)와 친해지는 방법

햇살이는 목욕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이닦기는 여전히 힘들어해서
엄마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이닦기와 친해지기 위해서
이닦기 관련 동화와 동요는 들려주곤 했는데
효과가 조금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칫솔을 직접 사용하는 이닦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치카치카 양치질 싫어하는 아이들이랑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랍니다.

오늘도 경쾌하게 시작해볼께요.







#01 활동목표        

                                  

- 칫솔를 이용하여 이닦기 놀이를 즐겁게 해본다.
- 이를 깨끗이 하는 습관을 기른다.

#02 활동자료


- 흰 색 종이 1장 (저는 이면지 사용했습니다.^^)
- 보드마카
- 코팅기 (코팅기 없으시면 손코팅지 또는 지퍼백)

#03 활동방법 및 유의점


치아 그림


흰 색 종이에 치아 그림을 그려주세요.

가지런한 치아를 자랑하는 남자아이나 여자아이의 얼굴을 함께 그려주면 더 좋을테지만
저는 그림 솜씨가 없는 관계로
구글에서 치아 그림 검색해서 따라 그렸습니다.

치아와 입술 테두리는 유성매직으로
색칠은 크레파스로 했습니다.


코팅


치아 그림을 코팅 했습니다.

코팅기 없으신 분들은
손코팅 하시거나 지퍼백 이용하셔도 됩니다.



치아에 초콜릿이나 과자가 묻어서 더러워진 것을
보드마카로 색칠하여 표현했습니다.

나중에는 보드마카로 초코릿, 과자, 스파게티 이렇게 글씨를 적어놓았어요.
음식 그림이 아니라 글씨를 적을 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입 안에 초코릿, 과자, 스파게티 부스러기가 남아있는 모습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네요.


엄마 : 햇살이가 초콜릿이나 과자를 먹고 나서 치아의 모습은 어떨까?
햇살 : 초콜릿이랑 과자가 묻어서 더러워져.
엄마 : 치아가 더러워지는구나. 그럼 어떻게 하면 좋지?
햇살 : (활동자료에 있는 칫솔을 들고) 칫솔로 닦아야지.
엄마 : 우리 같이 놀이로 해볼까?                                          


제가 햇살이랑 놀이하면서 이런 식으로 상호작용을 했어요.

부끄럽지만 가끔씩 이런 상호작용을 적는 이유는
엄마가 놀이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아이에게 맡겨주길 당부드리기 위함입니다.

엄마는
아이의 놀이자료를 준비하고
놀이를 관찰하면서
중간 중간 질문을 던져주고
아이의 노력이나 성과에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우리 아이가
엄마가 준비한 것보다 더 큰 지도를 그려낼 거예요.  


칫솔에 물을 살짝 묻혀 치아를 닦아줍니다.


물티슈로 닦기


칫솔로 닦다가 잘 안 닦기는 것은
물티슈로 문지르면 잘 지워집니다.

물티슈로 닦으면서 "우물우물 퉤~~~"
칫솔질 하고 나서 물로 헹구듯~



양치질을 안해서 충치균이 생겼다며
충치균을 그리는 모습입니다.
충치균에게 뿔이 두 개씩 달렸네요.^^


지퍼백 활용하기


코팅기가 없으신 분들은
손코팅을 하셔도 되고
지퍼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코팅기로 코팅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보드마카, 수성펜, 유성매직 모두 사용해보고 비교해보았습니다.

보드마카가 색칠도 잘되고 지우기도 쉬워서 사용하기 가장 좋았습니다.
유성매직은 잘 지워지지가 않았으며
수성펜은 흐리게 색칠되었습니다.



엄마랑 이닦기 놀이 즐겁게 하고
이닦기 대장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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