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돈과
현대차에 입사한 지 이제 20년이 되었다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노화의 과정일 수도 있겠다
망각의 기억이 많기 때문에 금방 지나온 것처럼 느껴지는 듯 하다
일단은 금 7돈이 가장 눈에 띈다
삼성 다니는 내 친구는 감사패 하나 받았다고 하니 이런 면에서는 현대가 나은 듯하다
(물론 삼성이 급여가 더 많으니 이런 비교는 의미 없다)
그리고 5일의 유급휴가 부부해외여행상품권 마지막으로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
아마도 금은 바로 처분할 듯 하다
5년마다 나오기 때문에 기념으로 가지고 있으려면 아마 25주년이나 30주년 것만 남겨 놓을 예정이다
20년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긴 세월이지만 내 주변에 30년 이상 된 분들이 많다 보니 긴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입사를 너무 늦게 한 거 아니냐 하는 질문을 받을 정도다
이제 남은 기간은 10년 남짓이지만 정년을 다 채우고 싶지는 않다
박사 학위를 받으면 교수라는 직업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 보고 싶기 때문인데 학위를 받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나의 꿈으로 남아 있다
통근 버스를 안 놓치려고 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삶은 일상의 반복이고 그게 쌓여서 인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