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점이하 등록 시 등록금 반값
이제 오는 3월에 서울대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맞게 된다
사실 4학기는 끝났지만 핵심전공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듣다가 현타가 와서 교수님에게 과목 취소를 요청드리고 재수강하기로 하는 바람에 5학기를 다니게 되었다
과거에 타대학 학부도 9학기를 다녔는데 남들보다 한 학기 더 다니는 습관이 나에게 있었나 보다
결국 그 결과 수료는 한 학기 늦어지고 등록금의 반인 200만 원의 추가 지출과 코로나가 끝난 지금 비대면 수업으로 끝날 일을 회사생활 중 일주일에 두 번을 직접 학교로 나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주 복잡한 상황에 나를 몰아 넣었다
(일주일에 월차 하나를 쓰면 한학기 4개월 16주로 총16개의 월차가 소요된다)
이렇게 보면 아주 바보같은 선택으로 보이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였고 졸업 후 당장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막 다음달 부터 막상 학교로 등교하려고 생각하니 설래임과 부담감이 생긴다
먼가 새로운 시작이 주는 설래임과 직장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감이 내가 마치 새출발 하는 느낌을 준다
학자금 대출도 추가로 신청했는데 똑똑하게도 아에 원래 등록금의 반만 대출해 준다
3학점 미만은 등록금 반만 내면 되기 때문에 대출도 반이 실행되게 된다
전체를 받아서 유용하려는 나의 기대는 사라졌다
다음주가 등록이 시작되는 주라서 학자금 대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대로 별일이 없다면 나는 3월 첫째주애는 어린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같이 있게 될 것 같다
이래서 공부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