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를 이제사
우리 실장은 맨체스터 출신의 영국 분인데 회사에서는 통역하시는 분이 있지만 해외출장 중 회식에서 앞자리에 앉았더니 거의 반도 못 알아듣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영어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고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나마 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탭스 성적 때문에 영어 공부를 가장 최근에 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빠르게 이야기하는 영어를 알아듣기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러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그동안 외국 엔지니어랑 문제가 있었던 것이 의사소통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대충 알아듣고 대충대충 이야기하는 것은 관광객이면 상관없지만 같이 일을 하는 데에는 큰 장애가 된다
유튜브 영어 공부 영상을 찾아보니 영어 공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첫 번째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만한 분명한 동기이고 두 번째는 10개월가량의 하루 두 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공부라고 한다
나의 목표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아듣고 예스/노우를 할 수 있는 실력이다
주변에서 영어뉴스를 자막 없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요즘 공부를 해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았다
운전을 배우는 과정도 왕도가 없듯이 영어 공부도 고비를 넘겨야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이맘때는 지금보다는 영어를 더 잘 듣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