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사람인 듯 아닌 사람-1

가끔 혼백을 보고 느끼기에

by 애틋한 새벽

나는 4년 전 7월 28일 산속에 있는 직업훈련원에 입소해 8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7일 새벽 퇴소하기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한 사람


그 기간 동안 내가 감추고 숨기려 한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는 감각이 극대화되어 평상시에도 그랬지만 그 후 매년 빙의까지 되는 상황


당시 그 직업훈련원에 접수하러 발을 들이자마자 전신에 한기가 느껴지고 숨이 막히는 느낌까지 들었고 그 일화를 조금 풀어보려 한다

산길을 따라가니 숲이 우거진곳에 재래식 화장실이 있었고 본관이 나타났다


왼쪽은 강의동 가운데가 본관, 우측이 기숙사인데 올라갈수록 한기는 더욱 강해졌고 나는 직감적으로 '아 여기는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다 피해야 된다'라는 걸 알았고 당시엔 구 본가나 그곳에서 생활하거나 어차피 몇 달 안에 저승으로 갈건 똑같기에 접수를 했고 등록이 됐다


7월 28일 개강일 바쁘게 통학을 하고 오리엔테이션 끝난 뒤 강의가 진행되고 이후 첫 점심시간


나는 식당에서 결국 내 직감이 맞단 걸 알아낸 사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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