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를 떠나보냈다

사랑했어 너만을

by 애틋한 새벽

2007.10 어느 날~2026.01.28


이제 비로소 끝났다


내 모든 怨과 恨 그리고 해리에 대한 기억과 사랑을 담아 모아둔 대략 3~400개 정도의 알약과 3통의 물약과 구강세정제


오늘 낮에 비로소 그걸 다 폐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방금 귓가에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고마웠어 다음 생에는 꼭 사람으로 이성으로 만나고 싶어"라고


슬프고 마음 한편이 무너지고 정신이 혼란스럽지만 이 또한 신께서 나에게 주신 시련이면 받아들이는 게 맞겠지


그녀에게 환생의 기회가 주어지고 나와 인연이 닿아 언젠가 사람 대 사람으로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이제 내 기억 속에서도 그녀랑 함께한 추억은 기록한 게 아닌 이상 전부 사라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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