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갈라놓지 못해요(250505)
안녕이라고 쉽게 말하지 마요
작별의 뜻이 담겨 있잖아요
'잘 지내요'라고 말하면 돼요
굿바이라고 쉽게 말하지 마요
이별의 뜻이 숨겨 있잖아요
'씨유 어겐'이라고 말하면 돼요
아듀라고 쉽게 말하지 마요
영영 헤어지는 것 같잖아요
'테이크 케어'라고 말하면 돼요
안녕이라며 거리를 두지 마요
굿바이라며 멀어지지 마요
아듀라며 마무리하지 마요
떠나는 사람은 새 출발일지 몰라도
남는 사람에게는 온통 쓰라림뿐이죠
고별인사는 아무리 겪어도 낯설어요
이 세상에서 보고 또 보고 자꾸 봐요
죽음마저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어요
저 세상에서도 영원히 함께 살 거에요
'잘 지내요, 또 봐요'라고 말해요
죽음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요
주님 안에서 또다시 만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