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고민해볼만 UX읽을거리를 정리하는 공간
평소 이런저런 글들을 많이 찾아보고 읽긴 하는데, 기억은 휘발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경험을 자주한다. 어떻게 하면, 떠오른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고민하다가 "일단 기록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해본다.
최소 주 1회 목표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생각해볼만한 뉴스, 분석 기사, 글들을 소개한다.
BBC 소개글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기업이 효율적인 공간 활용 / 커뮤니케이션 증진이라는 이유로, 개방적인 공간에 사무 환경을 배치한다. 하지만 그것이 효과적이기만 할까?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방형 사무 공간으로 인해 오히려, 직접 마주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73% 준다고 한다.
생각은 몰입에서 자라나는데, 개방형 공간으로 인해 몰입을 방해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개인적인 공간이 주어지되, 자연스럽게 우발적인 마주침을 추구하는 사무 공간을 꿈꿔본다.
간편페이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다. 중국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로 양분되었지만, 국내는 다소 다르다. 이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SSG페이, L-Pay, 삼성페이, Payco 등 웬만한 대기업 또는 인터넷 사업자는 이 시장에 진출했다. 여기에 정부도 참여를 결정했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여러 은행권과 몇몇 간편페이 사업자가 동참했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자를 이겨내는 것이 간편페이 사업자의 목표일텐데, 제로페이 참여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한 몫 했을 듯 하다.
UX의 최신 트렌드는 미국에서 시작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 글을 잘 읽어내야 하는데, 독해 능력만으로는 영미권 저자의 사고 구조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땐, 이들이 어떻게 글을 써내는지 이해하면 좋다.
이 글에 있는 문미 초점의 원리, 구정보-신정보의 배열, 수동태의 사용에 관한 내용은 이해해두면 유용할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blogmysc/221322438807
UX분야는 신생 영역이기 때문에, 기업 내에서 원활하게 입지를 조성하는 것은 어렵다. C-Level 경영진의 인식에는 R&D, 영업, 마케팅, 재무와 같은 기존의 업무범위만큼 디자인 분야의 중요도를 높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UX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어떤 리더가 되어야할까? 고민이라면, 구글에서 분석한 글이 그 시작이 될 것 같다. 뭐 어찌보면 당연한 말로 보이기도 한다. 좋은 코치, 권한 위임, 포용적인 환경, 생산적/결과 중심적, 경청/공유, 성과 개선을 위한 피드백, 구체적인 기술과 역량 보유, 팀을 넘어선 협력,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슈퍼맨을 원하는 것 같지만, 이 중에서 몇 가지만 잘 해내더라도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베스트바이는 우리나라의 하이마트, 전자랜드와 유사한 전자기기 전문 판매업체다. 미국 리테일 시장은 현재 아마존이 장악해나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스트바이는 어떻게 아마존으로부터 살아남았을까?
링크된 글 제목의 아래 문장을 보면, 그 답이 나온다.
The big-box retailer doesn’t just want to sell you electronics. It wants its in-home consultants to be “personal chief technology officers.”
관련된 국내 기사를 보면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72313460919854
판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집 내부에서 전자제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제품이 어울릴지 상담해주는 컨설팅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1세기는 경험의 시대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