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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Jul 30. 2018

이런저런 UX #02편

매주 고민해볼만 UX읽을거리를 정리하는 공간

이런저런 UX(사용자 경험) 2편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오늘도 5개의 링크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한다.


1. 구글의 새로운 OS, 이번에도 성공?

http://v.media.daum.net/v/20180722095155965

애플의 iOS와 구글의 Android는 스마트폰을 양분하고 있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Statistica에 의하면, Android의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이런 구글이 왜 또 새로운 OS를 개발할까? 기사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한 VUI(Voice User Interface) 환경의 도래와 Java에 기반한 안드로이드의 특허분쟁 해결 등이 그 이유다. 이 시도는 성공할 수 있을까? 초창기 안드로이드가 보급된 시절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이 세상의 관심을 받기 전이었다. 또한 수많은 기업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뛰어들만한 큰 동인이 있었다. 이번에도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접근법을 취할까?

내 생각으로는 이번엔 다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른 제조사에 오픈하는 개방형 생태계보다는 과거 Apple처럼 자사의 제품(e.g. 구글홈)과 긴밀하게 통합하여 완벽한 UX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지 않을까?


2. 모바일로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를 어떻게 잡아끌어야 할까?

https://www.lukew.com/ff/entry.asp?1995

최근엔 많은 서비스가 PC없이도 온전하게 제공된다. 어느샌가 PC보다 모바일이 더 친숙해지는 시기가 된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은 화면 크기의 제약이 있고, 긴 시간 집중하게 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초기 방문자를 서비스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LukeW가 생각해볼만한 On-Boarding 노하우를 공유했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참조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몇 가지 귀담아 들을만한 것들만 내 생각과 함께 정리해본다.

1. 회원 가입을 간소하게 한다. -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받을 이유가 없다면, 별도 입력 없이도 Social 로그인(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하게 한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국내 서비스가 본인 인증을 하곤 한다.

2. 사용자의 입장에서 한발자국씩 나아간다라는 경험을 제공해라 - 페이스북이 이 부분을 잘해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더 많은 연결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고 입력하도록 유도한다. 학교를 입력하면, 과거 동창을 연결시켜주고, 관심사를 입력하면 제법 괜찮은 페이지를 추천하곤 한다. 페이스북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가져간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면, 지금 오픈되어 있는 개인 정보를 확인해보라.

3. 필요한 타이밍에 정보를 요구해라 - 미리 제공되는 정보는 의미가 적다. 오래 전 안드로이드에서는 앱 설치 시점에 권한을 요청했었다. iOS는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다가 앱이 사용자의 권한을 필요로 할 때, 권한을 요청한다. 작은 차이지만 UX측면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또한 권한을 요청할 때는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을 디자인하다보면, 이런 상황을 놓치기 쉽다. 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컨텐츠/기능을 구성하여, 고객의 정보를 더 많이 알아내 매출을 올리고 데이터를 확보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객의 목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초기 경험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오피스에 가져다줄 미래 by 디지에코

http://www.digieco.co.kr/KTFront/board/board_view.action?board_id=issue_trend&board_seq=12254

머신러닝(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에 사용된 기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시 한번 자동화의 물결이 불고 있다. 사무실에서의 업무는 어디까지 자동화가 될 수 있을까? UX디자이너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


4. 결제, 어디까지 심플해질 수 있을까?

https://estimastory.com/2018/07/06/stripepay/

결제서비스는 간단할수록 좋다. 간편페이가 활황이지만, 여전히 국내 서비스의 결제 방법은 복잡하다.

링크에 소개된 Stripe는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 강자였던 Paypal 등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5. 신뢰는 어떻게 형성될까?

https://osori.github.io/trust-ko/

게임이론을 재밌게 풀어냈다. 서비스를 기획할 때는 신뢰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Android에 App을 등록한다고 치자. 그 App이 믿을만하다라는 사실을 어떻게 검증할까? 또 다른 예로 Wikpedia를 보자.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데, 그 편집이 믿을만하다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집단지성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퉁치면 될까?


이 링크를 보면, 그래도 세상이 믿을 수 있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직접 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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