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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Aug 04. 2018

이런저런 UX #03편

매주 고민해볼만한 UX 읽을거리를 정리하는 공간

세상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지만, 정작 그 변화속에 사는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곤 한다. UX업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까?


1. 디자인 시스템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디자인 시스템은 쉽게 말하면, 화면을 디자인할 때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자산화한 것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현대 스포티지와 기아 투싼이 있을 때, 차종별로 모든 부품을 그 차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야할까? 그렇지 않다. 차의 특징을 규정짓지 않는 요소는 재활용한다. 바퀴휠, 엔진, 차 프레임 등이 대표적 예다.

디지털 세상에서도 이러한 부품의 역할을 디자인 시스템이 한다.


한 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 많아지고, 복잡해질수록 이러한 요구는 증가한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시스템을 만든다. 구글의 머티리얼 디자인 가이드, 애플의 Human Interface Guideline, 세일즈포스의 라이트닝 UI, GE의 Predix와 같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디자인 시스템은 얼마나 많은 가치를 제공할까가 위의 링크에서 간략하게 소개된다. 디자인 시스템은 점점 더 기업에서 각광받을 것이다.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디지털화가 점차 가속화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제 한 개의 시스템만으로는 굴러가지 않는다. 시스템마다 공통된 요소의 재활용없이는 변화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둘째, 양질의 디자이너가 부족하다. 개발쪽과 다르게 아직까지 디자인 영의 많은 업무 디자이너의 직/간접적인 관여가 필요하다. 그런 반면에 디자이너의 시장 공급은 부족하다. 최근 몇 년간 주요 컨설팅업계/인터넷 리딩기업(구글, 페이스북 등)이 디자인 회사를 인수한 것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링크 18페이지를 참고해보자. 컨설팅 기업이 디자인 회사를 얼마나 많이 인수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셋째, 디자인이 과거보다 중요해졌다. 두번 째 항목과도 연관 있는데,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단순/반복에 가까운 작업은 최대한 자동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는 최근 디자인툴들이 고도화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불과 몇년 전까지 시스템 디자인을 위해 사진편집을 위해 탄생했던 Adobe의 포토샵을 주로 사용한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2. 스타벅스의 마케팅은 어떻게 나를 디자인하는가?

사람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 충성도를 갖기 위해서 기업은 무엇을 할까? 제품/서비스 그 자체가 좋은 것만으로 가능할까?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접근 전략 중 하나는 사용자가 제품/서비스 사용에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의 습관(습관적으로 매장을 방문하게 하는)을 만들어낸다. 실제 경험담이 담겨 있는 유용한 글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엔 별을 4~6개씩 주는 이벤트로 Hot했었다.


사용자의 습관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는, 다음 링크에 소개된 책을 살펴보면 좋다.

내가 글을 쓰고 있는 브런치도 글을 쓰는 최적의 경험과 함께, 구독 좋아요 댓글 등을 통한 알림과 다양한 이벤트(출판지원 등)로 습관을 만들어내려고 한다.


3. 나만의 개인정보 공간 제공 서비스 Notion

Notion은 개인의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디지털 세상에 눈을 뜨게 되면, 자신의 지식, 정보(노트), 할일, 파일 등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서비스(구글 드라이브, 위키, 트렐로 등) 를 사용한다. 위에 소개한 서비스는 이러한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사용/관리하는 것을 지원한다. 이렇게 모듬 성격의 서비스는 대개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구린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는 그 부분을 비교적 잘 해결해냈다.(아직 모바일에서 한글 작성 부분에 오류가 있긴 하다)


아래 유튜브 링크에 기본적인 특장점이 잘 소개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wLJgBMrG0


4. 지능형 봇의 사용성은 아직 나쁘다


지능형 봇이란 사용자의 음성/텍스트 등에 반응하여 기계(시스템)가 자동으로 적절한 답변을 하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도 지능형 봇의 일종인 AI스피커(SKT 누구, 카카오 미니, 네이버 클로바, KT 기가지니 등)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과거형에 주목) 사용자 조사 기관으로 유명한 N/N Group에서 다양한 AI기반 봇에 대해 분석 결과를 작성했다. 결론은 예대로, 아 사용자가 기대하는 수준에서 많이 부족하다. 회사 내에서도 다양한 AI스피커를 간단하게 테스트해봤는데, Google 스피커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현재 나는 네이버 클로바를 사용 중인데, 부르지도 않았는데 반응할 때가 많아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5. 베스트바이 웹사이트 UX개선 케이스 스터디

이런저런 UX #01편에서 베스트바이가 아마존의 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링크는 그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베스트바이의 웹사이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개선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글이다. UX분야가 궁금한 사람은 위의 글만 봐도 아 이런 식으로 사이트가 개선되는구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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