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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예 Sep 19. 2015

가을을 걷다.

포기 = 용기

용감해라.

포기하지마라.

원하는것에 닿기 위해

끝없이 노력해라.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오는 뻔한 레파토리



선택이라는건 다른 나머지를 포기한다는 것

용기를 낸다는 것은 하나를 향해

끝까지 걸어나가 자신이 포기한 것들을

미쳐 보지 못한채 맹목적으로 밀고나가는 선택



포기라는 것은 내가 미쳐보지못한 다른 선택지를

걸어가 볼 수 있는 또 다른 시작



새로운 시작을 위한 또 다른 용기가 포기가 일지도



내게 지금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닌 포기.


한 걸음에 마음 가득 자리잡은것을 내려놓고


또 한 걸음엔 짧디 짧은 걸어온 시간을 남겨두고


다시  한 걸음에 내려놓은것은 그림자처럼 따라오고


멈춰선 이 걸음은 아직 남겨진 시간 위에 서있고


다시금 이 가을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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