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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건강 Sep 10. 2020

EDITOR: Stay Cool

일상건강 MAGAZINE

‘언제나 호기심은 왕성하나 곁눈질에 머무를 뿐이고, 
모험에 목말라 하지만 길을 잃는 것은 두렵고, 
진취적인 포즈를 취하지만 한 걸음을 떼기가 어렵다’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中)


더 이상 ‘stay trendy’가 어렵게 되는 날엔 미련없이 일을 그만두고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필사의 노력으로, 주말이면 30대가 모이는 트렌디한 모임에 섞여 들어가 취미활동을 즐긴다.  
덕분에 아직은 30대 직원들과도 대화가 어렵지 않다고 안도하며 그럭저럭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수명 90세 중, 딱 절반을 살았고 나머지 절반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 정신/신체건강에 각별히 신경 쓴다. 내 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는데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
제다. 타고난 호기심 덕분에 안해본 운동이 없고, 운동감각이 평균이하라는 것도 일찌감치 알아차렸다. 그나마 필라테스와 탱고는 할 수 있는 몸뚱이임을 알게 되어, 전문가 수준을 꿈꾸며 매진하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 보이차를 우리고 마시는 (명상)시간을 통해 정신건강을 지키고 있다. 특히 주말 아침이면 자전거를 타고 동네 단골(유명) 빵집에 가서 갓 구운 호밀빵과 바로 그라인딩한 커피를 받아 들고 달리는 일상을 무척 사랑한다. 

아침마다 들이키는 영양제가 반주먹 정도 된다. 4 종류의 건강관련 앱도 사용하고 있다. 요즘 또래들 모임에서 얻는 가장 알찬 정보는 역시 건강식품, 미용 관련 내용이다. 이제 보톡스만으로는 예전만큼의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울쎄라, 써마지 그리고 슈링크가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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