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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건강 Dec 17. 2020

지금 먹어야 맛있는
제철 해산물 Top3

by 일상이

찬 바람이 쌩쌩~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어요. 겨울이 되면 몸이 움츠러들고 활동량이 줄어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제철 음식 = 보약’이란 말이 있죠. 특히, 겨울에는 일상이가 좋아하는 제철 해산물이 많아요. 겨울에 유독 제철 해산물이 많은 이유는 물고기들이 추운 겨울 바다의 온도를 견디기 위해 지방질을 많이 축적해서 그런다고 해요. 그럼 일상이와 함께 찬바람 불면 꼭 먹어줘야 하는 제철 해산물 Top3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1 바다의 귀족, 참치보다 맛있는 ‘방어’

일상이가 사는 동네에는 OO수산이라고 있어요.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평범한 활어 횟집이죠. 그런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횟집에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답니다. 바로 참치보다 맛있다는 ‘방어’를 먹기 위해! 방어는 산란을 앞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겨울 방어는 살이 통통히 오르고 윤기가 흐르죠. (츄릅!) 방어는 보통 회로 많이 먹는데, 두툼하게 썬 붉은 살을 입에 넣으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죠.

<일상의 팁>
방어 회는 채소에 싸서 먹지 말고 그냥 먹는 게 방어 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어요. 만약 채소가 없어 느끼하다면 양파를 썰어 조금씩 곁들여 먹으면 좋답니다. 

겨울 방어가 유명한 건 맛과 함께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이죠. 방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질이 풍부합니다. 특히, 겨울철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와 나이아신이 많죠. 이 외에도 DHA와 EPA, 타우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혈전, 뇌졸중 등 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2 겨울엔 ‘꼬막’이 참 맛있꼬막~

물결무늬가 특징인 꼬막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죠. 꼬막은 산란기인 여름에는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에는 맛이 떨어져 겨울에 당질이 증가해 단맛이 나는 꼬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꼬막은 끓는 물에 살짝 익혀야 영양분을 유지한 채 쫄깃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꼬막을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무침이나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어요. 

<일상의 팁>
해감 한 꼬막은 소금 1스푼 또는 청주 반 컵을 넣은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아야 합니다.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삶아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건 한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삶아야 하는데, 한 방향으로 저어야 살이 껍질 한쪽으로 붙어 나중에 껍질을 떼기 쉽다고 해요.

꼬막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칼슘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죠. 그리고 간 기능 개선 및 콜레스테롤 축적을 예방하는 타우린, 동맥 경화 예방에 좋은 베타카로틴도 함유하고 있어요. 또, 셀레늄도 풍부해 항산화와 노화 억제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이 작은 꼬막에 정말 많은 영양이 들어 있네요!

#3 겨울바람이 만드는 겨울철 별미, 과메기

추운 겨울, 바닷바람을 쐬며 얼렸다 말렸다를 반복해 만드는 과메기도 겨울철 꼭 먹어줘야 하는 제철 해산물 중 하나죠.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들었는데, 청어 어획량이 줄어들며 꽁치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과메기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과메기 생김새가 비린내가 심할 것처럼 생겨서 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잘못 말리거나 보관을 잘못한 과메기를 먹고 맛이 없다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해풍에 제대로 말린 겨울 과메기는 쫄깃한 식감에 담백한 기름까지 어우러져 맛있죠. 


일상건강 MAGAZINE의 작가 ‘마흔살 어른이’가 과메기 매니아라고 합니다. 과메기 하면 포항 구룡포가 유명하죠! 마흔살 어른이가 ‘과메기 주문하는 시점’을 포항 친구에게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언제 주문해야 할까요? 

과메기는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어요.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 지질을 낮추고 심근경색을 방지하죠. 또,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해 골다공증과 어린이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안주로도 제격인데, 과메기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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