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떠났던, 다사다난한 나의 20대를 돌아보며 쓴 이야기
외항사를 꿈꾸다
영어를 한국말처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사람이 부럽고 멋져 보였다. 영어가 한국말보다 더 부드럽고 배려하는 말투가 섞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영어로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고, 평소 여행을 좋아하던 나를 고려했을 때, 맞는 게 뭘까 생각하다가 ‘외항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그 직업으로 가는 길이 쉬울 리는 없겠지만, 구름 위에서 서비스한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때부터 외국 항공에 베이스를 두고 일하는 게 나의 꿈이 되었다.
제일 먼저 했던 일은 타투를 지우는 거였다. 20대 초반에 했던 손목과 발목에 있는 타투를 무려 5번의 레이저 치료를 받아 지울 수 있었다.
그리고 외항사의 필수조건 중 하나인 수영 강습을 받았다.
다음은 승무원 학원을 등록했다. 그 안에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 면접 예상 질문, 자기소개, 자세, 영어 등을 준비했다.
그곳 친구들은 다 하나같이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고, 손끝만 스쳐도 자신의 이야기를 막힘없이 말할 만큼 준비되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당연히 동기부여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승무원 학원 안에서부터 경쟁이 느껴지자, 나는 출중한 영어 실력이 더욱 절실해졌다.